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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티빙서도 본다…합병효과 드디어 빛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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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3. 11. 14:21

유튜브 웹 예능 라방 '엄카찬스' 시즌3 외부채널 확장
2018년 CJ E&M 합병 후 CJ ENM 본격적인 시너지
신 성장동력 MLC, 2026년까지 8700억원 달성 목표
[CJ온스타일 사진자료] 엄카찬스 시즌3 3월 7일 방영된 첫 미드폼 영상 썸네일
엄카찬스 시즌3, 지난 7일 먼저 공개된 첫 미드폼 영상 썸네일
CJ온스타일의 콘텐츠를 티빙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2018년 CJ오쇼핑(현 CJ온스타일)과 CJ E&M과의 합병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CJ온스타일은 유튜브 웹 예능 라방 '엄카찬스' 시즌3를 11일부터 첫방송하며 외부채널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시즌1·2 때만해도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즐기고 라방 소개 상품의 구매 연동만 모바일 앱에서 이뤄졌지만 시즌3부터는 다르다. CJ온스타일 앱에 '엄카찬스' 전문관 신설을 신설하고 유튜브와 틱톡 등 외부 채널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도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티빙의 '스타일 컬렉션관'에 독립 섹션으로 온스타일 컬렉션이 따로 코너로 마련돼 '엄카찬스 시즌3'는 물론 CJ온스타일의 대표 IP(지식재산권)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겟잇뷰티 위드 유인나'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선예의 아이프로' '소유의 겟잇뷰티 프렌즈' 등이 현재 올라와 있다. CJ온스타일은 향후에도 모바일 라이브쇼 스타 IP 콘텐츠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18년 CJ오쇼핑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CJ E&M에 흡수합병돼 CJ ENM이 출범했을 당시 시장에서는 방송 콘텐츠와 쇼핑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종업계 간 결합은 쉽지 않았다. 그동안 CJ ENM은 tvN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에 CJ온스타일의 자체 브랜드 상품 등을 노출하는 제작지원 정도로 협업을 이어왔다.

CJ온스타일은 IP 콘텐츠 티빙 채널 확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합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CJ온스타일은 모바일라이브커머스(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2026년까지 거래액 8700억원 달성이란 목표도 제시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행보로 CJ온스타일의 사업 현장을 방문해 MLC를 통한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CJ온스타일은 단순 장보기형 상품이 아닌 고관여 상품을 화제성 있는 IP를 통해 선보이고, 이를 외부채널과 연결하면서 디지털 마케팅 역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엄카찬스는 시청자와 끈끈한 공감대를 나누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형 콘텐츠 커머스 IP이며, 화제성과 세일즈를 동시에 잡는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모바일 앱과 TV를 넘어 티빙, 유튜브, 틱톡 등 외부 채널로까지 확장한 'CJ온스타일 IP 유니버스'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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