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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한 해당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집권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의 의석 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법안을 지연 없이 표결에 부치기 위해서는 상원 의원 총 100명 중 최소 60표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표결은 찬성이 51표, 반대가 45표로 부결됐다.
상원에서 공화당은 53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소 7명의 민주당 의원이 찬성 표를 줘야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
공화당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스포츠 경기에서 시스젠더(지정성별과 성 정체성 일치) 여성에 비해 신체 능력에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이의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참여를 제한하는 것을 차별로 보고 이같은 법안이 성소수자의 권리를 훼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