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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와야 외무상 등 일본인 9명 입국 금지…대러 제재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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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3. 04. 11:34

러시아 사업했던 기업 수장들 포함
일본, 서방국들 함께 대러 제재 지속
G20-SAFRICA/ <YONHAP NO-6627> (REUTERS)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로이터 연합
러시아 외무부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포함한 일본인 9명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일본이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대상자에는 마츠다 쿠니노리 전 주우크라이나 대사, 하라 쇼헤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수석부사장뿐만 아니라 미나미 신스케 이스즈자동차 사장, 이데 히로시 IHI 코퍼레이션 사장 등 한때 러시아에서 사업을 했던 기업 수장들이 포함됐다.

일본은 서방국들의 기조에 맞춰 엄격한 대러시아 제재를 이행하고 있다.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두고 한국·미국·유럽연합(EU)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후인 2022년 5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총리 등 각료 7명을 포함한 일본인 63명에 대해 무기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해 7월에는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 등 13명에 대해 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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