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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큰 충격과 고통을 받으셨을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도 모두발언을 통해 "학교는 다른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공간인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겼는데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 형언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 교육 가족을 대표해 전국의 모든 학부모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다시는 하늘이 같은 아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하늘이 아버님의 호소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규명할 것이다. 또 유가족 지원, 학생과 교원의 심리·정서 지원 등 학교 현장의 조속한 안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도 조속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사안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해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빈틈없이 점검하는 등 안전대책을 면밀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관계장관회의 이후 이 부총리는 곧장 대전으로 이동, 오후 4시 50분께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함께 피살된 대전 초등학생의 빈소를 방문하고 조의를 표했다.
이 부총리는 12일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하는 긴급 협의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