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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로 4년 연속 CES 빛낸 서울시 캠퍼스타운…역대 최다 혁신상 7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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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1. 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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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약자 보호 등 다양한 기술…수상기업 모두 AI 기반
올해 출범한 RISE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기대
서울시 “해외진출 지원, 세계적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청년창업’ 특별시 서울로 발돋움”
CES 서울시캠퍼스타운
지난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서울시 캠퍼스타운 성장기업 '휴로틱스'(중앙대 캠퍼스타운 소속)가 자체부스에서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서울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역대 최다 성적인 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9일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성장기업 7개사가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CES 2025에서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등 부문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상기업 3개사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캠퍼스타운 소속 혁신상 수상기업을 4년 연속으로 배출한 역대급 성과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이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매년 CES 개막에 앞서 출품된 제품 가운데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보유한 기술·제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와 대학이 협력해 청년 창업기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대학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 20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24년 9월 기준)까지 2974팀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1만2663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특히 올해 혁신상을 수상한 7개사 모두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을 선보였다. 혁신상 수상기업은 △휴로틱스(중앙대) △메타파머스(서울대) △유니유니(이화여대) △써모아이(중앙대) △카멜로테크(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맵시(서울대) △슈팹(이화여대) 등 7개사다. 이중 재활치료 웨어러블 로봇을 출품한 '휴로틱스'의 경우 로보틱스(Robotics) 부문과 고령화&접근성(Accessibility&AgeTech) 부문에서 혁신상을 동시에 받았다.

휴로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로보틱스 및 고령화&접근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병원용 보행 재활치료 웨어러블인 로봇 'H-Medi(메디)'는 착용자의 걸음걸이를 AI가 인식해 보행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보행자 근력 대비 40% 수준까지 보조하는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다.

메타파머스는 농업 AI 전문 기업으로, '딸기 수확 로봇'을 통해 딸기의 숙성도와 품질 예측하며 '수분 로봇'으로는 벌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기후 위기에서 식량 확보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니유니는 사회적 약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기술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CES에선 장애인의 화장실 이용 시 낙상, 실신과 같은 비정상적인 자세 변화와 이상 행동 패턴 감지 후 보호자에게 즉각적인 알람으로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딥러닝 솔루션 '쎄비(SAAVY)'를 선보였다.

써모아이는 온도 분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첨단 열화상 비전 전략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수상 제품인 'TMC EDGE'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카멜로테크는 '카멜레온' 시스템을 통해 AI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한약(Herbal medicine) 처방과 조제, 포장, 세척을 자동화해 한약 제조의 표준을 제시했다.

맵시는 항해사와 선장 경험을 IT 기술과 융합해 실시간 선박 빅데이터 기반으로 '맵시 네비게이션'과 '맵시 커넥트'를 개발했으며, 세계 항해 기술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슈팹은 이화여대 교내 창업기업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기존 육류의 맛과 질을 넘어서는 대체육인 '넥스트 미트'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입주공간, 멘토링, 투자유치 등 창업기업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시는 더 많은 캠퍼스타운 성장기업들이 CES와 같은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RISE)' 사업의 R&D, 인재 육성 분야와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각 대학의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 확대 도입과 창업 교과·비교과 강의 개설 등 학업과 창업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캠퍼스타운 성장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학 중심의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학부터 창업에 친화적인 '청년창업' 특별시 서울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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