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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여의도·뚝섬·잠원·망원한강공원에서 '2024 한강겨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20일 낮 12시부터 31일 오후 9시까지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달콤한 추억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마켓에서는 60개 선물 상점과 대형 트리와 빛 조형물, 뮤지컬을 즐길 수 있다. 마켓 판매자들은 행사 수익금의 일부를 시에 기부하며, 시는 기부금을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메인은 강변 쪽으로 조성된 6개 동의 투명 '스노우 돔'이다. 6개 동의 투명 스노우 돔은 한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캠핑 테이블, 의자 등을 갖춘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강 눈썰매장은 20일 동시 개장해 내년 2월 16일까지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에서 휴무 없이 운영된다. 80m 길이의 스릴 넘치는 슬로프 외에도 빙어잡기, 야구공 던지기, 달고나 만들기 체험 활동과 범퍼가, 유로번지 등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떡볶이와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성인 모두 6000원으로, 눈놀이 동산과 휴게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주간·주말 오전 9시~오후 5시다.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는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함공원 크리스마스 특별전시'가 열린다. 전시관에는 3.4m 크기의 대형 곰인형과 테디베어 인형으로 꾸며진 3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 테디베어 도서관 등이 마련됐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 한강겨울페스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 참여에 초첨을 맞춰 준비했다"며 "한강 주변에서 계획된 다양한 행사는 앞으로 변동 없이 지역경제와 상생하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