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우크라 정예부대, 쿠르스크서 러·북 연합군 격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4010006892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1. 13. 18:12

북한군 기관총 발견… 전투 참여 확인
우크라이나 정예 여단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북한군 연합 부대를 격파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마이단은 이날 러시아군 제810 해병여단 소속 150여 명의 병사가 약 15대의 장갑차로 두 방향에서 쿠르스크주 말라야 로크냐를 탈환하기 위해 공격을 개시했지만, 제47 및 80 기계화여단·제80 및 82 공수여단 등 우크라이나 최정예 부대가 드론·지뢰·로켓 추진식 수류탄으로 러시아군을 격퇴하면서 모든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에 북한군 73형 기관총이 전장에서 발견됐다며 이는 쿠르스크 배치 북한군의 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그들이 러시아군의 습격 작전에 점차 포함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제47 독립기계화여단이 전날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1개 대대와 장갑차 28대를 파괴했고,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2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가 전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공격을 준비하면서 북한군을 포함한 5만명의 병력을 소집했다고 미국·우크라이나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북한군에게 포병 사격·기초 보병 전술, 그리고 특히 참호 소탕 훈련을 시켜왔다고 미국 관리들이 전했는데, 이 훈련은 북한군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 방어 진지에 대한 정면 공격에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NYT는 분석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