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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신한금융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및 UNEP FI 넷제로(Net-Zero)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내 특수성을 고려한 전환금융 정책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전탄소 전환을 독려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내 금융사의 전환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올 2월 금융위원회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독려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및 5대 시중은행을 통한 총 452조원의 녹색자금 공급을 발표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지속가능 성장을 목표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및 활발한 정책금융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전환금융 정책은 '산업구조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기업에 제공하는 금융'이라는 정의로부터 시작된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와 한국형 탄소중립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대상 경제활동을 분류하고, 친환경 목적 자금의 확인을 위해 별도의 체크리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 대출 및 투자 심사, 실행 프로세스 이후 전환금융 여부 인정 프로세스를 운영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선제적인 정책 수립을 통해 작년 말까지 1조3800억원의 전환금융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산업구조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및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환금융' 과제를 전체 그룹사에 부여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2020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고, 온실가스 고배출 산업군에 대한 대출 및 투자 관리,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함으로써 2050년까지 그룹 자산의 온실가스배출량을 'Zero'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 4월에는 'ESG진심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했다. 'ESG 진심 프로젝트'는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에너지 효율화) △써야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 환원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세 가지로 체계화한 실천 전략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및 절약, 이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역할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