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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다오 새집줄게’…서울시, 반지하 가구 우선 집수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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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1.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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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600가구 대상 희망의 집수리 추진
반지하가구 우선 지원…지원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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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저소득층 가구 싱크대 수리 전(왼쪽)·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침수예방과 안전·환기시설을 설치 지원하고, 저소득층 대상 '집수리' 지원금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한 달간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00가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09년부터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만 8000여가구에 대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자가(해당 주택 거주시) 또는 임차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가구 가운데 반지하 가구를 우선으로 지원 대상 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주택법 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되고,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지원하는 집수리 항목은 도배, 장판, 단열, 도어, 방수, 처마, 창호, 창문 가림막, 싱크대, 타일, 위생기구(세면대·양변기), 천장 보수, 페인트, 전기작업, 곰팡이 제거 등 총 17종이다.

올해 시는 지난해 폭우로 인해 반지하 침수 등의 피해가 컸던 점을 고려해 반지하 주택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추가했다. 반지하 주택은 침수에 대비한 침수·화재·가스누설경보기, 차수판, 개폐형 방범창 등과 함께 환기·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곰팡이, 벽지·장판 부식 등을 막기 위한 '환풍기'도 설치할 수 있게 지원 항목이 추가됐다.

지난해까지 가구당 최대 120만원 지급하던 지원금액도 올해부터 180만원으로 조정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자재비·노무비 단가를 반영해 지원금액을 상향했다. 시는 SH공사 협조를 통해 각 공사 항목에 대한 표준 자재규격·단가를 산정해 시공이 균일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교부된 지원예산도 수리에 알맞게 활용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희망의 집수리' 참여가구 모집이 마무리되면 3월 중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가구를 선정해,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집수리 사업수행기관도 다음 달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였던 저소득 가구의 보금자리가 한결 쾌적하고 안전해졌다"며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주거안전망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희망의 집수리' 외에도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돕기 위해 '1인 가구 주택관리서비스', 전등·손잡이·콘센트 교체 등 간단한 불편사항을 수리해 주는 '신속생활불편처리', 50만원 이하 소규모 집수리를 제공하는 '홈케어 서비스', 가구 대상 폐기물 처리·방역을 제공하는 '클린케어 서비스' 등의 주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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