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집값 하락에 분양가 >매매가… ‘줍줍’ 시세차익도 사라졌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024010011653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10. 25. 16:2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서울시, '유명무실' 대규모 아파트지구 14곳 폐지·축소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의 분양가를 밑도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 = 연합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의 분양가를 밑도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곧 시세 차익이라는 공식이 사라지자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을 외면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무순위 청약을 실시하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와 '인덕원 자이 SK뷰'는 인근에 입주를 마친 아파트값보다 분양가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 송도 럭스 오션 SK뷰는 지난 2월 청약을 실시한 이래 8개월째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날 전용면적 84㎡, 97㎡ 각각 1가구씩 총 2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는 동안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리면서 분양가가 매매가를 역전했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8억970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보다 1억원가량 비싸다. 인근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전용 84㎡형이 지난 8월 24일 7억9000만원에 팔렸다. 현재 매매 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위해 부르는 가격)은 7억원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송도 럭스 오션 SK뷰가 속한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 단지가 청약을 실시한 시기인 지난 2월 7일 대비 10월 17일까지 5.72%나 하락했다.

무순위 청약을 처음 실시하는 분양 물량도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의왕시 인덕원 자이 SK뷰는 지난달 19~22일 청약을 받았지만 입주자를 모두 채우지 못해 이달 줍줍 물량이 나왔다. 2633가구 중 899가구가 일반분양분이었지만 잔여 물량이 508가구로 미계약이 전체 57%나 발생했다.

인덕원 자이 SK뷰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데다 청약 이후에도 의왕 집값이 떨어지면서 분양가가 매매가를 역전했다. 부동산원 통계에서 의왕 아파트 매매가격은 인덕원 자이 SK뷰가 청약을 시작한 때인 9월 19일 대비 10월 17일까지 0.46% 하락했다.

인덕원 자이 SK뷰는 5층 이상 전용 74㎡형 분양가가 8억8000만원이 넘는다. 인근 아파트인 인덕원 센트럴자이 전용 84㎡형(2층)이 지난 15일 9억원에 팔린 것과 비슷한 가격이다. 저층임을 감안해도 면적이 더 넓은 아파트와 가격이 비슷해질 정도로 일반 매물 가격이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물가 인상으로 공사비도 오르면서 연말에 나오는 아파트 분양가도 인상될 수밖에 없다"면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청약의 장점이 없어졌기 때문에 청약 수요는 더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