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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도 통한 ‘캐넌 슛’, 이호재 개막전 데뷔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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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8. 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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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슈타트 첫 경기서 강력한 오른발 슛 득점
잉글랜드 스토크시티 배준호는 EFL컵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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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름슈타트에 입단한 이호재가 8일 뵐렌팔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2.분데스리가 개막전 홀슈타인 킬과의 홈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 다름슈타트 인스타그램 캡처
장신 스트라이커 이호재가 독일 무대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독일 2부 '2.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의 이호재는 8일(현지시간) 뵐렌팔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시즌 개막전 홀슈타인 킬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무승부의 발판이 된 추격 골을 넣었다.

올여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다름슈타트에 입단한 이호재는 유럽 무대 첫 경기에서부터 득점력을 뽐내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2000년생으로 191㎝ 장신인 이호재는 포항에서 177경기 53골을 기록하며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A매치에선 3경기 1골로 많은 기회를 부여받진 못했지만, 대표팀 최전방 자원으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홀드업 플레이에 능한 정통 스트라이커로, '캐넌 슈터'로 불리던 아버지 이기형 감독(옌볜 룽딩) 못지 않은 슈팅력을 자랑한다.

이날 경기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독일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이호재는 약 16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 골을 뽑아냈다. 이호재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지역, 각도가 크지 않은 곳에서 반대편 골대를 겨냥한 시원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특유의 힘을 과시했다. 득점 직후 이호재는 새 팀의 유니폼을 가리키며 팬들에게 자신의 등장을 알리기도 했다. 다름슈타트는 차범근 전 감독이 처음 몸을 담은 독일 팀으로, 지동원(매카서), 백승호(버밍엄시티)도 거쳐가는 등 한국과 인연이 많은 곳이다.

이호재의 골로 1-2로 추격한 다름슈타트는 후반 41분 알렉산다르 부코티치의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 승점(1)을 거뒀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리그 개막에 앞서 풋볼리그컵(EFL컵)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뛰는 배준호는 이날 올덤 애레틱(4부)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와 시즌 첫 공식전 도움을 기록했다. 스토크시티는 2-0으로 이겼다.

백승호와 엄지성은 소속팀 간 맞대결에서 나란히 출전했다. 버밍엄시티의 백승호는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뛰었고, 스완지시티의 엄지성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경기에선 버밍엄시티가 1-0으로 승리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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