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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뚝뚝’…서울 9년 9개월만에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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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9. 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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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국 9월 1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변동률/제공 = 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떨어졌다.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매수심리가 줄어든데다 추석 연휴까지 겹친 때문으로 보인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6% 내렸다. 주간 변동률로는 2012년 12월 10일(-0.17%) 조사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30일(-0.01%) 조사 이후 16주 연속 하락하면서 그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방침에 거래 절벽이 심화되면서 실거래가뿐만 아니라 매도 호가도 떨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강북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뚜렷했다. 도봉구는 0.31%나 떨어졌다. 노원(-0.29%)·서대문(-0.27%)·성북(-0.25%)·중(-0.25%)·종로(-0.24%)·마포구(-0.20%) 등도 하락폭이 컸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도 약세다. 강남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내렸고 서초(-0.05%)·송파구(-0.18%)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가끔 이뤄지고 아파트 매물 역시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0.21%)와 인천(-0.29%)도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0.2%)을 끌어내렸다.

지방도 0.13% 떨어져 전국 아파트값(-0.16%)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약세다. 서울은 0.12% 하락해 전주(-0.11%)보다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0.19%)과 전국(-0.14%) 전셋값은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지난주보다 낙폭은 다소 줄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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