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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85.9%…3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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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9. 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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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
전국 아파트 월별 경매지표/제공 = 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5.9%로 2019년 9월 이후 3년만에 가장 낮았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69건으로 이 중 61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1.5%로 전월(43.3%)에 비해 1.8%포인트(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0.6%) 대비 4.7%p 하락한 85.9%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9월(84.8%)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5.6명으로 지난 4월 8.0명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6.5%로 전월(26.6%) 보다 9.9%p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전달(96.6%) 대비 2.9%p 하락한 93.7%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0명) 보다 2.9명이 많은 5.9명으로 집계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한 차례 이상 유찰된 아파트 중 일부에서는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했지만 매매시장 위축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낙찰가율은 하락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경매지표는 모두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전월(45.6%) 보다 1.6%p 떨어졌다. 낙찰가율 82.9%로 전월(92.6%) 대비 9.7%p 하락하면서 2014년 1월(82.2%) 이후 8년여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대출 부담이 적은 감정가 3억원 미만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 낙찰가율은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0명으로 전달(10.3명)에 비해 4.3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1.3%) 보다 0.8%p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8.0%로 전월(89.1%) 대비 11.1%p나 떨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4.0명으로 전월(4.5명) 보다 0.5명이 줄어들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8.1%로 전월(86.5%) 대비 1.6%p 올랐지만, 2개월 연속 80%대에 머무르고 있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83.5%로 전월(91.4%) 대비 7.9%p 하락하면서 2020년 2월 이후 2년 6개월만에 80%대로 떨어졌다. 대구(80.3%)는 전월 보다 1.2%p 떨어졌고, 광주(91.9%)와 대전(76.1%)은 각각 0.6%p, 0.1%p 하락했다.

8개 도 중에서 경북(89.4%)과 충북(88.7%)이 전월 대비 각각 4.7%p 상승했고, 충남(93.4%)이 1.1%p 상승했다.

전북(79.7%)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99.1%) 보다 19.4%p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서 강원(99.4%)이 8.5%p 내리면서 3개월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고 제주(86.8%)와 경남(87.9%)은 각각 3.0%p, 1.1%p, 전남(84.3%)은 0.2%p 하락했다. 2건이 낙찰된 세종은 79.5%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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