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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도 강동구 아파트 리모델링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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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7.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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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설립·시공업체 선정 등 속도
역세권·학세권 탁월한 입지도 장점
강동구
서울 강동구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 사업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성내동 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추진위원회는 최근 설계용역 계약을 맺는 등 조합설립 인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단지는 설계 검토 결과 10개동, 1220가구 규모에서 신규 가구 수를 135가구 더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리모델링 단지인데도 신규 공급 가구 수가 많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등 두 곳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로 교통도 편리하다. 올림픽공원도 가까이 있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정비업체 선정을 마치고 이르면 8월 중순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설 방침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 설립을 위한 사전 동의율이 50%이 넘었다"며 "이르면 연내 조합설립 동의율 66.7%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구 고덕동 배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배재현대 조합)은 오는 17일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총회를 연다. 단독 입찰한 대우건설을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택할지 말지를 가린다. 또한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와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 중 어떤 브랜드를 단지에 붙일지도 결정한다.

배재현대 조합은 시공자 선정 뒤 1차 안전진단에 바로 들어갈 계획이다. 배재현대아파트는 4개동 448가구 규모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477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9호선(예정) 고덕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배재중·고와 붙어 있는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배재현대 조합 관계자는 "건설자재 가겨 인상 등으로 공사비가 많이 올라 신규 분양 물량을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배재현대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초·중·고 모두 단지 인근에 있어 자녀 학교 문제로 매물을 찾는 사람이 많다"면서 "하지만 최근 집값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매매 거래까지 성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5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강동구 상일동 명일중앙하이츠는 지난 13일 연 2차 리모델링 현장설명회에서 포스코건설이 단독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사가 1곳만 참석해 중앙하이츠 리모델링 조합이 내걸었던 제한경쟁입찰은 무산됐다. 조합은 오는 21일 대의원회를 열고 포스코건설과 수의계약을 할지, 우선협상을 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준비도 병행해 이르면 오는 9월 강동구청에 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다.

명일중앙하이츠는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과 붙어있는 숲세권 단지로 리모델링을 거쳐 410가구에서 471가구로 바뀔 전망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오는 2028년에는 단지 인근에 지하철 9호선 한영고역이 개통할 예정인데다 앞으로 리모델링까지 진행되면 집값은 더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내
성내 삼성 아파트 전경 = 네이버 로드뷰 캡쳐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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