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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0.01%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한달 전인 지난달 9일 보합 전환한 뒤 3주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같은 달 30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구별로는 노원(-0.03%)·성북(-0.03%)·마포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값도 보합을 기록하며 2월 첫째 주 조사 이후 12주 만에 상승을 멈췄다.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송파구는 지난 주보다 0.01%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는 한 달째 보합세다. 강남권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만 0.03% 오르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용산구는 이번주 0.02% 오르면서 지난주(0.03%)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종로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에는 0.01%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각각 0.02%, 0.05% 하락했다. 1기 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0.03%)와 고양(0.04%)·군포시(0.01%) 등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난 주(각각 0.05%, 0.06%, 0.05%)보다는 오름폭이 둔화됐다.
시흥(-0.22%)·화성시(-0.11%)와 수원시 장안구(-0.07%) 등에선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영향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5주 연속 0.01% 내렸다. 지방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금리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이번주 0.01% 내려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서울은 보합을 기록하며 3주 만에 다시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구는 지난주에 이어 0.04% 상승했고, 서초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2%로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수원 팔달구(0.04%)는 떨어졌지만 이천시(0.22%), 파주시(0.11%), 여주시(0.07%) 등에서 전셋값이 상승해 경기 전체는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 등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0.08% 내렸다.
지방은 0.01% 하락했다. 5대광역시(0.05%)와 세종(0.24%)은 떨어졌다. 8개도는 0.04%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