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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아파트값 12주만에 상승 멈춰… 1기 신도시도 오름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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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6. 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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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3주만에 보합 전환
매매
6월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제공 =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영향으로 절세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0.01%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한달 전인 지난달 9일 보합 전환한 뒤 3주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같은 달 30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구별로는 노원(-0.03%)·성북(-0.03%)·마포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값도 보합을 기록하며 2월 첫째 주 조사 이후 12주 만에 상승을 멈췄다.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송파구는 지난 주보다 0.01%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는 한 달째 보합세다. 강남권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만 0.03% 오르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용산구는 이번주 0.02% 오르면서 지난주(0.03%)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종로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에는 0.01%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각각 0.02%, 0.05% 하락했다. 1기 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0.03%)와 고양(0.04%)·군포시(0.01%) 등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난 주(각각 0.05%, 0.06%, 0.05%)보다는 오름폭이 둔화됐다.

시흥(-0.22%)·화성시(-0.11%)와 수원시 장안구(-0.07%) 등에선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영향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5주 연속 0.01% 내렸다. 지방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금리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이번주 0.01% 내려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서울은 보합을 기록하며 3주 만에 다시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구는 지난주에 이어 0.04% 상승했고, 서초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2%로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수원 팔달구(0.04%)는 떨어졌지만 이천시(0.22%), 파주시(0.11%), 여주시(0.07%) 등에서 전셋값이 상승해 경기 전체는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 등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0.08% 내렸다.

지방은 0.01% 하락했다. 5대광역시(0.05%)와 세종(0.24%)은 떨어졌다. 8개도는 0.04% 올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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