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사천, 거창 방문해 지역주민과 스킨십 늘려
윤석열, 한국시리즈 1차전 관람으로 친근한 이미지 쌓기
'종부세 검토' 재차 주장… 4050 표심 공략
|
이 후보는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길거리 민심을 직접 만난다는 ‘매타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4일 경남 거제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거제 대우조선소를 방문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불공정매각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를 만났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도 약속 안 지킬 것이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당장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고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추진에 반발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과 조선 산업의 미래를 주장했지만 당선과 동시에 매각 정책을 펼쳤다며 “지난 3년 매각 과정에서도 민주당과 정부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기존의 인수합병 절차를 통째로 취소하는 건 새로 시작하는 문제라 쉽지는 않으나 가능 여부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경남 사천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남 거창에 위치한 적십자병원에서도 간담회를 열고 거창 군민들과 소통했다.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려 지역 민심을 직접 챙기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대부분이 무관중 경기로 열린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또 2030 등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늘려 친근한 이미지를 쌓으려는 행보로 읽힌다. 윤 후보 측은 이날 일정이 대중과의 소통을 고려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야구장에 입장하면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가면 의자 밑에 야구 글러브를 깔고 앉아서 수업을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다”며 “오늘 아주 굉장히 기분이 좋다. 날씨 좋은 가을에 코로나로 찌들었던 우리 국민들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게 돼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는 아예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감세’ 공약이다.
윤 후보는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고,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해 기존 주택의 거래를 촉진하고 가격 안정을 유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부세는 납세 대상자의 수가 아무리 적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많은 세금”이라며 “재산세와 동일한 세원에 대한 이중과세, 조세평등주의 위반, 재산권 보장원칙 위반, 과잉금지의 문제 등이 쟁점”이라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