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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대과제’ 요구에… 통일부 “일방기준 수용방식, 문제 해소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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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10. 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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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신연락선 55일 만에 복원
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한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관계자가 개시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영상=통일부
통일부가 북한이 최근 남북 연락통신선을 복원하면서 요구한 중대과제(선결과제)에 대해 “어느 한쪽의 기준으로 남북관계를 재단하거나, 일방 수용되거나 관철되는 방식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소할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이중기준 철회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인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당국자는 “남북관계 역사에서 이중기준 철회 요구 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며 “북한의 요구를 예단하기보다는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는 통일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통신선을 재개하면서 남측에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을 요구한 상황이다.

북한은 전날 남측의 마감통화에 응했고, 이날 오전 9시에도 개시통화가 이뤄졌다. 당국자는 “통신선이 복원되면서 대화의 출발점이 마련됐다고 본다”며 “당국 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 여러 현안들을 협의하고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기능을 안정화하고 관련 장비들을 점검하고 있다. 당국자는 “내부적으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재개할 대비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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