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은 '5세 미만'의 영유아
군 당국, 매트리스와 분유도 준비
국내 체류 아프간인 434명에겐 인도적 특별체류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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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아프간 협력자 국내 이송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명의 국내이송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26일 한국에 들어오는 아프간인들은 전체 76가구, 391명이다. 이 중 100여명은 5살 미만의 영유아다.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은 25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 진입했고, 오후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당초 한국으로 들어오기 위해 외교부에 제출된 아프간인은 총 427명이었으나 36명은 아프간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엔 제3국행을 결정한 사람도 있다. 당국자는 “한국 정부 협력 아프간인에 대한 공식적인 이송 계획은 이번으로 마감”이라면서도 “국내 잔류 결정한 분들 중 한국에 가야겠다고 한 사람은 개별적으로 신원을 체크하고 추후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분쟁 지역의 외국인을 대규모로 국내 이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당국은 이번 수송 작전명을 ‘미라클 작전’으로 명명했다. 300여명이 탑승가능한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시그너스) 1대와 대형 수송기 C-130J(슈퍼 허큘리스) 2대가 작전에 투입됐다. 군 당국자는 “미라클은 아프간 조력자들의 사선을 넘은 선택에 대한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기원한 의미”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원활한 이송을 위해 KC-330수송기를 투입하면서 바닥에 깔 매트리스와 분유 등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한국에 체류중인 아프간인 434명을 대상으로 아프간 현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합법 체류 중 자격 변경이 가능한 사람은 현재 자격을 유지한 상태로 국내에 체류하게 된다. 반면 연장조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원래는 출국해야 하지만, 체류 희망 시 거주지와 연락처 등 정확한 신원파악을 거쳐 특별 체류자격으로 국내 체류와 취업이 허용된다.
이들에게는 기타(G-1) 자격이 부여된다. 기타(G-1) 자격은 난민 자격보다 낮은 수준의 체류 허가로 1회당 최대 1년간 지속되고, 매년 갱신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불법 체류자들에게는 별도의 체류자격을 주지 않고 아프간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출국기한을 연기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