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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공 86개를 던졌고, 평균 자책점은 3.65에서 3.56으로 약간 낮췄다.
팀 타선의 넉넉한 지원으로 9-1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안고 트레버 리처즈에게 배턴을 넘겼다. 경기는 토론토가 10-2로 승리하면서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최근 2경기 연속 4자책점을 내주며 흔들리던 류현진은 이날 탈삼진을 7개나 기록했다. 지난 5월 24일 템파베이전 이후 7경기 만에 7탈삼진 경기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제구는 여전히 완벽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기 초반 투구수(1회 19개·2회 22개·3회 23개)가 많았지만, 포심패스트볼·커터·커브·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자들을 공략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1회 네 타자를 상대하면서 세 타자를 삼진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1회 첫 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겐 커터로 삼진을 뽑이냈고, 2번 오스틴 헤이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3번 트레이 맨시니와 4번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상대로는 각각 체입지업과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5회 시작과 함께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고비를 맞았다. 이어 헤이스에게 중견수 쪽 희생 플라이를 내줘 1실점 했다. 그러나 1사 1, 3루로 이어진 위기에서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기막힌 송구로 추가 실점을 피했다. 맨시니의 뜬공을 잡은 에르난데스는 홈으로 정확하게 던져 태그업한 3루 주자를 잡아냈다.
홈플레이트 뒤편에서 이를 지켜보던 류현진은 에르난데스를 향해 왼손을 번쩍 치켜올렸다. 토론토 구단 공식 트위터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제목을 비틀어 “Gone with the Wynns”라는 말로 에르난데스의 보살을 칭찬했다. 홈에서 아웃당한 주자의 이름이 윈스이기 때문이다.
토론토 타선은 1회에 석 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엔 케번 비지오의 2루타와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보태고, 보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 2방으로 2점을 추가해 6-0으로 앞섰다.
토론토는 6회에도 비셋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9-1로 달아났고, 8회말 에르난데스가 1타점을 추가해 10-2 대승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