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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에서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멀티골과 이동경(울산), 황희찬(라이프치히), 정상빈(수원 삼성)의 연속 골로 이겼다
한국은 4승 1무(승점 13·골득실 +20)를 기록,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에 2-3으로 패한 2위 레바논(승점 10·골득실+4)과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져서 동률이 되더라도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1위를 지키게 돼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결정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7일 췌장암과 투병하다 별세한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는 플래카드와 걸개그림이 걸렸고, 태극전사들은 검은색 암밴드를 착용한 뒤 킥오프에 앞서 추념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은 스리랑카를 상대로 지난 6일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나섰던 베스트 11중에서 남태희(알사드)만 남기고 10명을 바꿔 경기에 임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만에 김신욱이 골을 기록하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첫 골이 터지자 태극전사들은 벤치에 준비해놓은 유상철 전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등번호 6번의 대표팀 유니폼을 들고 모여서 추모 세리머니를 펼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전반 22분에는 이동경이 추가 골에 성공하고, 후반 42분에는 황희찬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김신욱이 성공하며 3-0으로 앞섰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남태희와 박지수(수원 FC)를 빼고 권창훈(수원)과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투입하며 출전 시간을 배려했다.
한국은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31분엔 교체 투입된 정상빈(수원 삼성)이 A매치 데뷔전에서 득점하며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