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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 감독 별세 소식에 2002 한일월드컵 동료들·전세계 축구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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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6. 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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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영웅의 영정<YONHAP NO-0033>
7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인 7일 결국 유명을 달리하자,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를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날 유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밤늦은 시간에도 고인과 축구를 통해 인연을 쌓았던 동료들이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빈소를 찾은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유 전 감독의 건국대 선배이자 대표팀 선배였다. 황 전 감독은 유 전 감독과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각각 선제골, 쐐기 골을 터트려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를 일군 주역이다. 황 전 감독은 “많이 믿고 따르고 그랬는데 미안하다. 잘 챙겨주지도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고는 “젊은 나이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좋은 데 가서 편안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용수 전 감독도 “어렸을 때부터 서로 경쟁도 하면서 축구를 통해 국가대표까지 뽑히고 많은 우정을 나눴다. 추억도 많았다”며 “설마, 설마 했는데 이런 현실과 마주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구로서 더 잘해줬으면 하는 후회가 많이 든다”면서 “너무 하고 싶은데 못해 본 게 많을 거다. 이제 하늘나라에서 가서 원 없이, 맘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현영민 해설위원은 “언제나 다정다감하고 후배들 잘 챙기는 선배였다”면서 “작년에 뵀을 때 건강하셔서 희망적이었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으신데…”라며 애도했다.

이들과 함께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전 울산 현대 감독, 이임생 전 수원 삼성 감독 등 성남FC 골키퍼 김영광. 인천 유나이티드 외국인선수 무고사 등도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유상철 전 감독 애도 메시지 올린 FIFA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이 7일 월드컵 공식 계정에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국가대표 경기 출전 사진과 함께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며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FIFA SNS 캡쳐
전 세계와 국내 축구계에서도 SNS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공식 계정에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국가대표 경기 출전 사진과 함께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며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FIFA는 유 전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이 안방에서 4강 진출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유 전 감독이 몸담았던 인천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국내외 클럽들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졌다. 인천 구단은 SNS에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소서”라고 올렸고, 2011년 유 전 감독이 프로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팀인 대전하나시티즌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유 전 감독이 1999∼2000년, 2003∼2004년 선수로 활약한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SNS에“지난해 홈 개막전에서 닛산 스타디움에서 승리했을 때 ‘또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며 애도했다.

FC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도 인스타그램에 “한국 축구를 위해서 많은 수고와 헌신을 해주신 유상철 감독님, 뵐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걱정을 해주셨던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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