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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바르사 막판 추격 따돌리고 7년 만에 라리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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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5.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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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ESP-LIGA-VALLADOLID-ATLETIC(AFP)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이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최종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ATM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0-2021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1로 이겼다.

올해 라리가는 3팀이 우승을 놓고 접전을 벌였다. 리그 초반부터 ATM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시즌 막판 이미 우승을 확정하는 등 1위 팀의 독주가 있었지만, 라리가는 3팀이 최종전 직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오랜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2강 체제를 유지했던 라리가는 ATM이 7년 만에 리그 왕좌에 복귀하며 3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승점 86을 기록한 ATM은 최종전 승리를 끝에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4)의 추격을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비야 레알을 만나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ATM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최종전 명단에서 리오넬 메시가 빠진 FC바르셀로나(승점 79)도 에이바르를 1-0으로 이기면서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라리가에서는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위 레알 마드리드, 3위 바르셀로나, 4위 세비야까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5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6위 레알 베티스는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ATM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8분 바야돌리드의 오스카르 플라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어주는 상황으로 몰렸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ATM은 후반 12분 앙헬 코레아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후반 22분 루이스 수아레즈가 중앙산 부근에서 바야돌리드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채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나다시피 ATM으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4차례(2014-2015시즌·2015-2016시즌·2017-2018시즌·2019-2019시즌) 라리가 우승을 맛본 이후 2년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21골을 쌓은 수아레스는 메시(30골·바르셀로나), 제라르 모레노(23골·비야레알), 카림 벤제마(23골·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득점 랭킹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FC 바르셀로나 메시는 통산 8번째이자 5시즌 연속 라리가 득점왕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라리가 우승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과 FC 바르셀로나의 로널드 쿠만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였다. 지단 감독은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에 다른 감독이 오면 팀이 더 나아질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이별을 암시했다. 쿠만 감독 역시 스페인 현지 언론이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지 못할 확률은 99%’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쿠만의 후임으로는 한지 플릭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이 거론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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