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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45위)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208만2960 유로)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파비오 포니니(28위·이탈리아)를 2-0(6-3 6-4)으로 제압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100여 명이 나오는 이런 테니스 대회와는 다르다”고 했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로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보유한 선수다.
니시코리는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외부와 차단된 ‘버블’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어떤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며 “선수촌에 1만 명 이상 있게 되는 데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요즘 일본의 상황을 보면 더욱 그렇고,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사카 나오미(2위)가 비슷한 발언을 했다. 오사카는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고, 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면 (올림픽 개최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여기에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도 도쿄 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윌리엄스는 “나는 딸과 떨어져 지낼 수는 없다”며 도쿄 올림픽에 가족을 동반하지 못할 경우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한편 일본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4937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지 않은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