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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국방 ‘2+2’ 회담, 5년 만에 부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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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3. 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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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워싱턴 국무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 회담’이 5년 만에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 때 중단됐던 이 회담이 5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여 한·미 동맹의 확고한 복원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 회담은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호주 등 핵심 동맹국들과만 개최해 온 외교·안보 장관급 회담이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일본을 거쳐 이달 17일부터 이틀 간 방한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장관이 방한하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과의 2+2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간 2+2 회담은 2016년 10월 워싱턴 회담 이후 처음 열린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의 외교·군사적 가치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으면서 2+2 회담을 열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가 “일정상의 이유로 안 열렸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행정부 당시 국무부의 역할이 크지 않았던 것도 회담이 열리지 않았던 배경으로 분석된다.

5년 만에 2+2 회담이 열리면 지난 4차례의 회담에서와 같이 이번에도 한·미 간 공동성명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 두 나라 장관들이 모이는 만큼 북핵 문제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아직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가 구체적인 대북 메시지를 밝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유럽보다 아시아 동맹국을 먼저 방문하면서 동북아에 대한 외교 순위를 높이고 있다.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담은 한·미 연합훈련이 열리는 시기여서 대북 메시지 성격에 따라 북한이 민감하게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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