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3일 오전 서울시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인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정문 앞은 수험생을 태운 차로 붐볐다.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은 수험생들의 안전한 입장을 책임지며 차량 질서유지에 힘을 보탰다.
정문 앞 100m부터 취재차량과 경찰차, 일반 차량들이 줄을 이었다. 정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엔 경찰 한 명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고, 정문 바로 앞은 경찰 세 명이 하차하는 수험생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응원하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서울시에서 나온 교통질서확립요원 2명은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 현장을 지원했다. 그들은 짧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긴장한 수험생들은 대부분 정문으로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지만 일부는 목례를 하며 간단히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차가 길게 늘어서자 급한 마음에 부모와 함께 타고 오던 차에서 내려 뛰는 수험생들의 모습도 여럿 보였다. 뒤쪽에서 대기하던 다른 차에서도 수험생이 미리 내려 정문으로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정문 근처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는 자체적으로 직원을 세우고 수험생의 통행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안내했다. 택배를 실은 트럭들은 최대한 물류센터 쪽에 차를 붙이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협조했다.
경찰차 4~5대는 지각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정문 옆에 대기하고 있었다. 몇몇 경찰관들은 수능 관련 서류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기도 했다. 정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수험생들은 경찰의 안내를 받아 정문으로 무사히 입장했다.
정문 앞에서 배웅을 마친 학부모 A씨는 “경찰 분들을 비롯해 교통질서를 위해 애써주신 서울시 직원들 덕분에 현장이 복잡하지 않았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험생들을 위해 적극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