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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준PO 2차전 9-7 승리…9일 kt와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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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1. 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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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진출한 두산 베어스<YONHAP NO-6018>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9-7 두산의 승리로 끝나자 두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0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준PO 2차전에서 LG에 9-7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4-0으로 이겼던 두산은 3전 2승제의 준PO를 2경기 만에 끝냈다.

두산은 2015년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KS 우승까지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KS에 진출해 3번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4위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3회 혈전 끝에 키움을 꺾었지만, 준PO에서 고배를 마시며 2020년 일정을 마감했다. 팀이 PO 진출에 실패하면서 LG 최고참 박용택도 19년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야수 최고참인 오재원인 2차전 결승타 포함 8타수 4안타(타율 0.500) 4타점을 활약해 준P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오재원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67표 중 53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크리스 플렉센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누렸다. 상금은 200만원이다.

두산은 2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오재원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두산은 4회 1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허경민이 박세혁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고 이어진 김재호, 오재원, 박건우의 연속 안타와 정수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또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와 오재일의 좌중월 투런포까지 터지며 두산은 4회에만 7점을 뽑아 8-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3.1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좌완 불펜 진해수는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4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LG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4회말 라모스와 채은성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하고, 5회에는 김현수의 우월 투런포와 라모스의 우월 솔로포로 3점을 추가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에 2차례 연속 타자 홈런이 나온 건, 이날이 처음이다. 6회에는 2사 후 대타 신민재와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7-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9회 실책으로 실점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 허경민이 9회초 무사 1루에서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 공은 잡은 LG 투수 고우석이 1루에 악송구를 1루 수비에 들어온 2루수 구본혁이 놓쳤다. 두산의 대주자 이유찬은 2루를 찍고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렸다. 구본혁은 이유찬을 보고 홈 송구를 했다. 하지만 LG 포수 이성우가 홈으로 달려드는 이유찬을 보지 못하면서 점수를 내줬다.

LG 김현수는 이날 세 차례 삼진으로 물러나며 개인 통산 삼진 21개로 역대 준PO 개인 통산 최다 삼진의 불명예 기록(종전 강민호 18개)을 썼다.

두산은 정규시즌 2위 kt 위즈와 9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5전 3승제의 PO를 치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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