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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귀환, 롯데 마운드도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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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4. 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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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자체 청백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롯데 마운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세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한 노경은과 함께 새로 출범한 허문회호의 선발진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허문회 감독은 일찌감치 외국인 원투펀치 댄 스트레일리와 애드리안 샘슨과 함께 박세웅을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낙점했다.

2017년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떠올랐던 박세웅은 2018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부침을 겪었다. 그 해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6월 복귀했다. 지난해 12경기서 3승6패, 평균자책점 4.20에 그쳤으나, 부상 복귀 후 첫 시즌이었던 점과 팀 부진을 고려할 때 재기 가능성에 좀 더 초점이 맞춰졌다.

박세웅에게 이번 시즌은 팔꿈치 부상 복귀 후 맞는 진정한 시험대다. 국내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박세웅은 최고 151㎞의 묵직한 공을 뿌리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한다면 3년 만에 10승 고지도 노려볼만 하다.

박세웅은 지난 18일 자체 청백전에서 눈에 띄는 호투로 허문회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볼넷 없이 탈삼진 7개를 잡는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총 투구수는 49개. 박세웅은 직구 뿐만 아니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시즌 준비가 완료됐음을 증명했다.

박세웅은 이날 사실상 1군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민병헌-안치홍-전준우-이대호-손아섭-정 훈-마차도-한동희-김준태로 이어진 타선을 상대로 4이닝 모두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3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서 2개 이상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4회엔 민병헌-안치홍-전준우를 모두 3구 삼진 처리하는 놀라운 투구를 펼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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