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대회 최고성적 슬럼프 탈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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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앞선 3라운드 동안 만든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샘 번스(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이로써 클라크는 2023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왕좌를 되찾았다. US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14년 마르킨 카이머(독일) 이후 처음이다.
클라크는 이날 라운드를 6타 차 선두로 출발해 여유 있게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클라크에 7타 뒤진 채 출발한 번스가 3타를 줄이며 따라오는 사이 클라크는 타수를 잃으면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연장전 돌입 여부를 가리게 됐다. 하지만 번스의 버디 퍼트가 홀에 들어가지 않았고, 클라크가 어렵게 파를 지키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AP통신은 클라크의 우승이 결정된 순간 갤러리의 박수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컷 탈락한 클라크가 라커룸 기물을 파손하며 성숙하지 못한 태도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일부 팬들은 클라크의 샷이 벙커에 빠지자 환호하기도 했다. 이에 클라크는 우승 직후 "뉴욕 팬들은 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나는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사실 골프팬들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응원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셰플러는 이날 한 타를 잃어 공동 4위(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셰플러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US오픈 우승만을 남기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오버파 286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이날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무리하며 합계 1언더파 270타로 자신의 US오픈 최고 성적인 단독 3위에 오르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김주형은 상금 153만2530달러(약 2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임성재는 5타를 잃어 합계 8오버파 288타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