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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는 3일 “이청용의 전 소속팀인 독일 VfL 보훔으로부터 2일 밤 이적 합의서를 받았다”며 “메디컬테스트와 계약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청용이 구단 최고 대우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울산에 합류한 골키퍼 조현우가 연봉 10억원 안팎에 계약한 점을 고려하면 이청용의 연봉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K리그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선수 중 K리그 최고 연봉 선수인 김진수(전북 현대)는 14억3500만원을 받았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보훔과 이청용의 계약 기간은 2019-2020시즌이 끝나는 올 여름까지였다. 보훔은 이청용이 계약이 끝나기 전 팀을 떠나는 데 난색을 보였으나 울산에게 이적료를 받고 이적을 허용했다.
서울과의 위약금 문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은 2009년 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할 때 K리그 복귀 시 타 팀과 계약하면 6억원 정도의 위약금을 내기로 서울과 합의했다. 그러나 구단 간 정식 계약에 따른 이적으로 울산 선수로 등록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이청용은 2009년 만 21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그는 볼턴에서 6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총 176경기에 출전, 17골 3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를 거쳐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2 보훔으로 이적해 1시즌 반동안 활약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영입한 울산 현대는 이청용까지 합류시키며 중앙과 측면 모두에서 국내 최고의 자원을 갖추게 됐다.
이청용은 “설레는 마음으로 K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구단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여줘서 입단을 결심하게 됐다”며 “축구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 FC서울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젠 울산현대의 선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