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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 4주 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KBL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가 1일부터 아예 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감염병 등 예정에 없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것은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프로농구는 전주 KCC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1일부터 리그가 중단됐다.
KBL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각 구단과 협의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리그 재개 시엔 관중 입장 여부도 검토키로 했다. 만약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 선수 안전 및 이동 동선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 지역 중립 경기 진행 여부도 논의할 예정이다.
4주 후인 오는 29일 재개 예정인 정규리그 일정은 올 시즌 잔여 정규경기(57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포스트시즌(6강·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일정 및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프로배구도 3일부터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프로배구 남녀부 13개 구단도 이날 긴급 실무위원회를 갖고 한국배구연맹(KOVO)에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KOVO는 각 구단 단장들에게 유선으로 의사를 확인한 뒤 리그 일시 중단이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프로배구 남녀부 경기는 3일 예정됐던 남자부 우리카드-OK저축은행 경기와 여자부 KGC인삼공사-흥국생명 경기부터 중단된다.
KOVO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이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KOVO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득이 리그가 일시 중단된 데 대해 배구 팬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사태가 종식돼 V리그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