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표현한 무대 눈길
남북 단일팀 15번째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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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의 임영희(38·우리은행)와 북측의 주경철(21·북측 축구대표팀)이 맞잡아 들어 올린 한반도기는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2년만에 전 아시아인들 앞에서 펄럭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함께하는 평화 함께 하는 미래’를 주제로 화려한 개막식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만방에 선포했다.
올림픽 이후 가장 큰 멀티 스포츠 게임인 아시안게임은 올해 18번째 대회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가 주최하는 가장 권위있는 행사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45개국 약 1만1000명의 선수가 40개 종목에 걸린 465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개막식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는 함께 일어나 양손을 들고 남북 선수단을 뜨겁게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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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첫공연은 가리스춤이 장식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도네시아 전통 춤 ‘사만 춤’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사만춤은 ‘천개의 손의 춤’이란 뜻의 수마트라섬 야체지방에서 전해지는 춤이다.
선수단 입장은 좌우 120m, 폭 30m, 높이 26m의 인도네시아의 아름답고 독특한 식물과 꽃을 표현한 우뚝 솟은 산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사이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반둥과 자카르타의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이 무대는 최고 안무가 데니 말릭(Denny Malik)과 에코 수프 리얀 토(Eko Supriyanto)의 안무에 따라 4000명의 무용수가 올라 선수단을 환영했다.
남과 북 선수 100명씩으로 구성된 200명의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코리아’란 이름으로 15번째 순서로 공동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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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전통에 따라 공동기수는 ‘남녀북남’(南女北男) 차례다. 시드니올림픽에서 여자농구 선수 정은순(남측)과 유도 감독 박정철(북측) ‘남녀북남’이 초대 공동기수를 맡은 이래 남북은 공동기수를 남남북녀, 남녀북남으로 번갈아 내세우는 원칙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