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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주 4.5일 근무 시대 사실상 도래, 유커들 방한 연중무휴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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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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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진작 위해 불가피한 듯
중국에 주 4.5일 근무 시대가 사실상 도래한 듯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특정한 명절이나 연휴 때만 두드러지던 유커들의 방한이 연중무휴로 이어져 한국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무원
올 노동절 연휴에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원림(園林)에 몰린 여행 인파. 주 4.5일 근무 제도가 정착되면 중국의 여행산업은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단정은 지난 해 8월 국무원이 여행산업의 발전과 내수 촉진을 위해 주 2.5일 휴일 제도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공문을 각 지방 정부에 발송한 이후 최근 호응이 잇따르는 현실을 보면 크게 무리가 없다. 유력지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의 14일 보도에 의하면 6월 중순 현재까지 국무원의 방침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지방 정부는 대략 10여 곳에 이른다. 무엇보다 경제 규모가 큰 저장(浙江)과 광둥(廣東)성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쑤(江蘇)성을 비롯한 3-4 곳의 지방 정부도 조만간 찬성 입장을 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 31개 성시(省市) 중 거의 절반 가까운 지방 정부가 국무원의 주 2.5일 휴일 방침에 호응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의 분위기만 놓고 보면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주 4.5일 근무가 전국적인 현상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충분할 듯하다.

물론 중앙과 지방 정부가 주 4.5일 근무 방침을 법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권장 사항이기 때문에 각 기업들이나 기관에서는 탄력적으로 운용하면 된다. 설사 어떤 기업이나 기관에서 절대 주 4.5일 근무 방침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하더라도 불이익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분위기가 사회적 합의로 이어갈 기세를 보이면 기업이나 기관들도 방법이 없다. 대세에 순응해야 하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전면적인 주 4.5일 근무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도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보인다.

만약 주 4.5일 근무가 현실화되면 중국 정부의 기대대로 여행산업과 내수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진짜 있다. 더불어 유커들의 2박3일 단기 해외 여행 등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유커들이 한국에 1년 내내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대해 아쓰다얼(阿斯達爾)여행사의 쉬밍(徐明) 사장은 “현재 2박3일의 짧은 해외 여행 코스로는 한국만한 곳이 없다. 내년에 주 4.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한국행에 나서는 유커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여행 관련 업계가 이제부터라도 유커 유치를 위한 전략을 다시 짜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형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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