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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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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연의 오페라산책] 국립오페라단 '피터 그라임스'
가정주부에서 세계적 화가로…캐서린 브래드포드展
괴르네·선우예권이 빚어낸 '겨울나그네'
AI 시대, 인간다움의 조건을 묻다
비바테크서 통한 K-콘텐츠 기술력…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근대 민주주의 이론에서 여성이 배제됐다는 사실을 규명해 ‘여자들의 문제’를 젠더가 아닌 민주주의 측면에서 살펴야 한다고 제안한 ‘여자들의 무질서’가 출간됐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제정치학회장을 지낸 캐롤 페이트먼이 쓴 이 책의 원서는 약 30년 전에 출간됐고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꼽힌다. 저자는 17세기 서양에서 ‘개인들’은 ‘남자들’을 한정해 지칭하는 용어였다고 설명한다. 자유와 평등에 기초해 완성한 민주주의 이론이..
아일랜드 무용극 ‘백조의 호수’가 29~31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아일랜드 대표 안무가 마이클 키간-돌란의 ‘백조의 호수’는 정신질환과 사회적 고립, 음흉한 정치인들, 부패한 성직자로 가득 찬 아일랜드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직업도, 희망도 없이 홀어머니와 살아가는 36살의 ‘지미’가 주인공이다. 그는 정부의 주택 공영화 정책으로 집까지 잃게 되자 호수에서 총으로 자살하려고 하지만 그의 눈앞에 마을의 성직..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내달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4월 27~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가면무도회’는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개막작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이탈리아 지휘자 실바노 코르시가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섬세하고 감성적이면서도 정확한 연출로 유명한 이회수 연출가가 함께 한다. 친구 레나토의 아내를 남몰래 사랑하는 총독..
작년 영국 최고 권위 공연상인 로런스 올리비에 여우주연상과 최우수 리바이벌상을 동시에 거머쥔 연극 ‘예르마’와 영화 ‘해리포터’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파격적 연기 변신을 보여준 연극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가 스크린으로 상영된다. 국립극장은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이 연극들을 고화질 영상물로 선보인다. 영국 국립극장(NT·National Theatre)이 영미권 화제작을 촬영해..
케이옥션 신임 대표이사로 신미남(57) 전 두산 퓨얼셀BU 사장이 내정됐다. 케이옥션은 15일 이사회에서 신 전 사장을 등기이사 및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으며 이달 중 주총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내정자는 한양대와 노스웨스턴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했으며 삼성종합기술원,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몸담았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개발에 도전, 연료전지 회사인 퓨얼셀파워를 설립해 14년간 경영자를 역..
문화재청이 15일 수도권의 ‘궁능 봄꽃 7선’을 선정해 안내했다. 창덕궁 낙선재는 조선 24대 임금 헌종이 대왕대비와 경빈을 위해 지었다. 이달 말 낙선재 화계에서는 매화나무와 모란, 작약 등이 굴뚝, 괴석과 어우러진 모습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화계는 계단식 화단을 이른다. 봄의 화사함을 맛보려면 경복궁 교태전 후원의 아미산 화계가 좋다. 꽃담을 따라가면 ‘아미산 정원과 굴뚝’(보물 811호)을 배경으로 앵두나무..
조남준 작가의 작업은 ‘바다’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그는 “바다의 존재는 늘 나에게 철학적인 물음을 대답할 준비도 없이 던져준다”며 “(작품을 통해) 내 마음 속 바다에 말을 걸어보고 싶었다”고 작가노트에서 밝혔다. 김석원 평론가는 “조남준의 사진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의 낭만적인 풍경 속에 묻힌 지역의 역사와 사적인 기억들과 나무, 돌, 바람의 실제 풍경을 통해 각각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흔적을 간접적으..
한영 작가의 작업은 언어 대신 ‘색채’라는 질료로 쓴 일기다. 일기가 본래 자전적이고 내밀한 감정의 기록이듯, 그의 작업 또한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정서들을 자유롭게 표출한다. 물감 흘리기와 뿌리기, 뭉개기, 덧칠하기 등의 각종 기법은 어떤 미학적 의도를 담고 있다기보다는 작가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형상화하기 위한 방식이다. 그의 작품 속 형상들은 대체로 아름다운 반면 때로는 불편하고 위태로워 보이기도 하면서 각각..
홍창룡 작가는 초등학교 입학 전 어느 날,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며 화가가 되길 기도했다. 세월이 흘러 대학생이 된 그는 미술과 친구들과 한밤중에 술에 취해 첨성대 근처를 걷다 우연히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그때도 수많은 별이 빛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그의 작품에서 ‘별’은 중요한 모티브가 됐다. 별 못지않게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소재는 ‘불가사리’다. 작가는 1980년 이른 봄 감포항 방파제를 거닐다 우연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해바라기센터와 함께 12일부터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 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에 종사하는 성폭력 피해자와 대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피해자 상담은 물론 신고·법률 지원·치유 회복 프로그램 권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전화(02-742-7733)와 서울해바라기센터 누리집(www.help0365.or.kr) 비공개 상담, 우편(서울 종로구..
한국 추상회화의 거목 서승원은 1960년대 국내 화단의 주류였던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중심의 사실주의와 비정형 추상회화운동인 앵포르멜 사이에서 독자적 경향을 모색했던 추상화가다. 그는 1963년 기하추상회화 그룹 ‘오리진’(Origin)을 창설했다. 1967년에는 젊은 작가들이 파격적 시도를 대거 선보였던 ‘청년연립작가전’에 참여해 사각형과 삼각형, 색 띠 패턴과 빨강·노랑·파랑 등 오방색(五方色)을 사용한 기하 추상..
한국화가 안진의(홍익대 미술대학 교수)는 꽃을 소재로 색채의 조화가 돋보이는 유려한 채색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다복(多福)을 상징하듯, 꽃잎이 많고 수술이 강조된 형태의 꽃을 그린다. 그는 꽃잎의 결과 색, 방향, 길이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주재료로 사용된 천연광물성 안료인 석채의 입자가 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질감이 고급스러운 미감을 준다. 작가는 즉흥적이고 다양한 색채의 변주를 꾀하며..
영국 ‘더 타임스’ 아시아 특파원을 지낸 리처드 로이드 패리가 2000년 7월 일본 도쿄에서 발생한 영국 여성 실종 사건을 10년간 추적해 완성한 르포르타주 ‘어둠을 먹는 사람들’이 출간됐다. 일본 롯폰기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던 21살의 루시 블랙맨은 실종 이듬해인 2001년 한 해안동굴에서 토막 난 사체로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48세의 부동산업자이자 재일 조선인 2세인 오바라 조지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처음에는..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17일 ‘오르간 시리즈’ 첫 무대로 독일 오르가니스트 볼프강 체러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체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르간 공부를 시작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수학했으며 현재는 함부르크 국립음대 교수를 지내고 있다. 그만큼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바로크 시대 거장 바흐부터 현대음악 작곡가 메시앙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정통 오르간 레퍼토리..
“오랜만에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흥분되고 설레네요.”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7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배우 조정석은 최근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이렇게 말했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질투한 음악가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다룬 ‘아마데우스’는 동명의 영화로도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된 조정석이 ‘트루 웨스트’ 이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