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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1900억원 부당이득 혐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방 의장을 불러 하이브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의혹을 캐묻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정장 차림으로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청사 앞에 도착한 방 의장은 취재진에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방 의장은 'IPO 절차 중 (투자자에게) 지분을 팔라고 한 게 맞느냐',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게 맞느냐' 등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이전이던 지난 2019년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팔았지만 실제로는 하이브가 이 시기 IPO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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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기간과 국익 꼭 연결되진 않아"
대통령실은 15일 한미 관세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국익 훼손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장기화와 국익 훼손에 대한 부분은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 기간과 국익이 꼭 연결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 출범이 100일 조금 지났고, 다른 정부가 훨씬 이전부터 협상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보면 장기화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무엇보다 결론적으로 최종적인 합의 시점에 이르렀을 때 어떤 부분이, 방금 말씀드린 외환 보유의 입장이라든가 내지는 우리 국익의 입장이라든가 우리 기업의 어떤 보호 측면이라든가 다양한 우리 국민의 이익의 측면에서 훨씬 더 영점을 맞춰서 최대한이 되는 지점으로 볼 때 시간 역시도 그 계산 안의 범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의 협상은 이재명 대통령이 100일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 국익이 훼손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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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대주주 기준 현행 50억 유지…자본시장 활성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내놓았다가, 일각에서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시대 기조에 역행하는 조치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인 금융을 통해 기업과 국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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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피해자 199명으로 늘어…규모 더 커질 듯
'KT 소액 결제 사태' 피해자가 200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피해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규모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KT 소액 결제 사태) 피해자가 199명이고 124건은 경기남부경찰청(남부청)이 병합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75건에 대해서는 초동조치 이후 남부청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부청은 지난 9일 기준 서울 금천과 경기 광명 등에 사건을 접수하고 124건을 수사했다. 당시 피해자들의 피해액은 806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미뤄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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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토바이가 트랙 돌진…자전거 대회 그대로 덮쳤다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국제 자전거대회 도중 경찰 오토바이가 트랙으로 돌진해 선수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0일 베네수엘라에서 매년 열리는 남자 도로 사이클링 대회 '부엘타 아 베네수엘라(Vuelta a Venezuela)' 경기 중 발생했다. 결승선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던 선수단을 향해 경찰 오토바이가 갑자기 트랙에 진입하며 충돌이 일어났다. 현장 영상에는 선수들을 호위하던 경찰 오토바이가 갑자기 경로를 이탈해 선수 무리 사이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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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늘고 이혼 줄었지만…서울 10명 중 4명 '나혼자 산다'
서울시민의 혼인 건수가 코로나19 종료 이후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 자녀가구는 8년 새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혼인·이혼 추이와 가족 가치관, 가구 구조 변화를 종합 분석한 '서울시민의 결혼과 가족 형태의 변화'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23년 코로나19 종식 이후 서울시민 혼인 건수는 2년 연속 증가하고, 이혼 건수는 줄었다. 다만, 황혼이혼은 늘어 평균 이혼 연령은 50대에 진입했다. 2000년 7만8745건 이후 감소세를 보여온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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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커크 죽음 옹호글' 올린 직원 정직처분 내린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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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게이트 의혹' 김예성, 구속기소 후 특검조사 첫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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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수키, AI 딥페이크 신분증으로 軍 사이버 공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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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1월 개통…76분→33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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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쿡 연준이사, 직위 유지하나…'사기의혹' 반박 문서 나와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주택담보 대출 의혹을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와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쿡 이사가 부동산 중 하나를 별장(second house)이라고 표기한 문서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펀드 신용조합의 2021년 5월 28일 자 대출 문서에는 쿡 이사가 애틀랜타의 콘도미니엄 사용 용도 항목에 "휴가용 주택(vacation home)"이라고 기재됐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연준 이사로 지명되기 전 정부 보안허가를 위한 신원조사를 위해 2021년 12월 제출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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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신임 대변인단 9명 임명…장동혁 체제 첫 대변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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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OST 앨범, 빌보드 앨범차트 1위…싱글 이어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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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비에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승세…해갈엔 역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