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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는데, 이는 일본이 미국과 전날 무역 협상을 타결할 때와 유사한 방식이다. 일본은 애초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25%의 상호관세를, 자동차를 포함해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5500억달러(759조원)의 대(對)미국 투자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일본 투자 미국 구상(Japan Investment America Initiative)'에 따라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계 금융기관이 최대 총 5500억달러 규모의 출자·융자·융자보증의 틀을 마련해 반도체·의약품·철강·조선·중요 광물·항공·에너지·자동차·인공지능(AI)·양자 등 경제안보 분야 투자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한국의 구상하고 있는 펀드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SK하이닉스가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또 한 번 분기 실적 신기록을 기록했다. 24일 SK하이닉스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 순이익 6조99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1%, 순이익률은 31%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4분기의 기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매출은 전분기(17조6391억원) 대비 26.0% 증가했고 전년 동기(16조4233억원) 대비로는 35.4%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5%가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 69.8%가 급증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가 핵심 원동력이 됐다. 특히 D램 부문에서는 HBM3E 12단 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됐고, 낸드플래시도 전 응용처에서 출하량이 증가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회사는 "AI 메모리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분기 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4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그 대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 시민,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정치는 '윤어게인'이 아니라, 보수가 다시 당당하고 자랑스러워지도록 바로 세우는 '보수어게인'"이라며 "그런 좋은 정치 하고 싶다. 좋은 정치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진짜 보수의 정신, 진짜 국민의힘의 정신은 극우화와 퇴행이 아..
24일은 출생연도가 4나 9로 끝나는 국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이번 주에만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신청을 받는다. 2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4·9, 26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5·0인 국민이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전일 기준 총 2148만6000명이 신청했으며 지급된 금액은 3조8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률은 42%다. 소비쿠폰 신청자 수는 △21일 698만명..
Sh수협은행에서 외부인 사기로 인한 15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외부인이 부동산 감정가격과 매매가격을 허위로 부풀린 계약서를 통해 대출을 받는 '업 계약서' 수법을 이용한 사건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15억198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손실예상금액은 12억5217만원으로,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다. 이번 사고는 외부인들이 상가담보대출을 진행하면서, 상가의 감정가격과 매매가격을 부풀린 허위 매매 계약서를 이용해 과다대출을 받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세계적 수준의 고해상도(해상도 0.3m 이하) 광학관측위성인 아리랑 7호가 발사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아리랑 7호의 운송 전 검토회의(PSR, Pre-Ship Review)를 23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 8월 사업에 착수한 아리랑 7호는 2019년 4월 상세설계를 완료했으며 2023년 12월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이 모두 완료됐다. 현재 보관모드로 전환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운송 전 검토회의에서는 위성개발 분야 전문가, 관계부처 관계자 및..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한 각형 배터리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전 세계 가장 많은 배터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하며 고유의 기술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 관련 특허 라이선스 협상 및 소송을 대행하고 있는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은 2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중국 신왕다와 벌인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독일 법원이 신왕다가 침해했다고 판단한 특허는 '전극조립체 구조 특허'다. 코팅 분리막을 활용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가 결국은 더 많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할 과도기 연료가 필수인 만큼, 합리적 대안 에너지로 꼽히는 LNG 업계도 산단 조성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RE100 산업단지 추진 TF'는 다음주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주 열린 1차 회의에서 각 부처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기반시설 확충 등 부문별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만간 새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조성 지역이 발표되면 기업 유치 및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문가들은 RE100 산단에 공급될 재생에너지원이 호남 지역에 집적돼 있어 우선 조성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지역 산업체가 이를 소비하는 '지산지소' 원칙에 따라 정부는 산단 인근의 재생에너지를 근거리에서 효율적으로 소모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다만 문제는 재생에너지의 날씨 등 외부 영향에 따라 공급량이 달라지는 간헐성이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 공정에서는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한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기술적 한계가 존재해 이를 보완할 에너지원이 필요하다. LNG의 경우 원전보다 빠르게 기동이 가능한데다 재생에너지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RE100 산단 조성에 필수적으로 따라가야 할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 문주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위원은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해 주는 백업 수단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합리적인 가격에서 백업해 줄 수 있는 에너지원은 LNG 발전소밖에 없다"며 "LNG 발전소가 산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비싼 재생에너지와 백업 에너지 설비 등의 단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은 LNG의 비중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의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11.7%)와 천연가스(6.0%)가 가장 빠른 발전량 증가세를 보였다. 에너지원별 소비 역시 신재생·기타 에너지(6.2%)가 늘어나면서 천연가스(5.0%) 역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기조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LNG가 여전히 필수적인 '과도기 연료'로 간주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업계 역시 RE100 산단 정책 가시화와 함께 LNG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 LNG 발전사 관계자는 "RE100 산단 조성 정책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산단에 에너지를 공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재생에너지 100% 활용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LNG 산업의 중요성을 정부 차원에서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RE100 산단의 성공적인 조성도 중요하지만 에너지믹스 정책의 근본적인 취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마련이 우선이라고 지적한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전기가 남아돌 때와 부족할 때의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정책이 성공하기 어렵다"며 "또 출력 제한으로 인한 사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도 마련되어야 재생에너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3대 강국 도약'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이 본격화 됐다. 미국, 중국 등이 주도해 온 초거대 AI 경쟁에서 독자적으로 생존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일명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국가전략 핵심 프로젝트 얘기다. 국가대표 AI 선발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에 LG와 네이버, 업스테이지,..
법무법인(유) 지평(대표변호사 이행규·김지홍)은 국내 로펌 중 최다인 8개국 9개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지평은 국제중재, 통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컨설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자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로펌 업계에선 지평이 현지 직접 운영 방식으로 '밀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FC바르셀로나가 방한에 앞서 예정됐던 일본 방문 경기를 전격 취소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프로모터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오는 일요일(27일) 일본에서 예정..
전북 현대의 질주는 한여름에도 거침이 없었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은 강원FC를 2-0으로 완파하며 또 하나의..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했다. 양민혁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브리즈번 로드에서 열린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인 4총사가 3M 오픈을 발판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달러)은 25일(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