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SK㈜, SK에코플랜트 IPO 대신 완전 자회사화…“지분 100% 확보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104010001758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11. 04. 17: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주당 8만8000원에 1643만주 공개매수
"반도체·AI 중심 사업 재편 마무리"
이미지
SK에코플랜트 본사 전경./SK에코플랜트
SK그룹 지주사 SK㈜가 SK에코플랜트 기업공개(IPO) 대신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공개매수를 통해 소수 주주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거쳐 지분 10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SK에코플랜트의 지배구조 정비를 마무리하려는 행보다.

SK㈜는 4일 이사회를 열고 SK에코플랜트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만8000원이다.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SK에코플랜트 주식의 최근 1개월 평균 주가인 약 5만7500원보다 53%가량 높은 수준이다. 매수 가격은 외부 회계법인이 자산가치와 미래 수익 창출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5일부터 이달 24일까지다. 대상 주식은 약 1643만주로 SK에코플랜트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에 해당한다. 매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하며,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주주들은 NH투자증권 본·지점이나 홈페이지, HTS, MT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나아가 SK㈜는 이번 공개매수 이후 현금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 등의 절차를 거쳐 SK에코플랜트 지분 100%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재무적투자자(FI) 보유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당시 SK㈜의 지분율은 의결권 기준 약 74%, 발행주식 수 기준 71.2%까지 높아졌다.

이번 결정은 지난 3년간 진행해 온 SK에코플랜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4년부터 기존 건설·환경 중심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AI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해 왔다.

2024년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5년에는 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 4개사를 추가로 합류시켰다.

사업 재편은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SK에코플랜트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조504억원, 영업이익 1조465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SK㈜는 이번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재편과 지분 구조 정비를 마무리하고, 반도체·AI 밸류체인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SK㈜ 관계자는 "장외주식시장 가격 대비 프리미엄을 반영한 공개매수로 소수 주주에게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SK에코플랜트 중복상장에 대한 우려는 낮추고 자본시장 신뢰는 높여가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SK에코플랜트 완전 자회사화를 계기로 반도체·AI 밸류체인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그 성과를 SK㈜의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