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지역 공급 정상화 땐 초과 공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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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알제리, 카자흐스탄, 오만 등 핵심 7개 회원국이 화상 회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OPEC+의 월간 생산량 조절은 지난 5월 탈퇴한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외한 이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걸프 지역 산유국들은 이란 전쟁으로 수개월간 차질을 빚었던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으나 대부분의 국가는 여전히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21개 전체 회원국이 참여하는 각료회의는 오는 29일 개최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2027년도 국가별 생산 쿼터의 윤곽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리스타드의 애널리스트 호르헤 레온은 "이번 결정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며 "29일 개최되는 각료회의가 생산의 기본 틀을 확정하는 핵심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지역 분쟁이 격화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30일 국제유가는 2% 이상 상승하며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18달러에 근접 마감해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한 전문 기관들은 향후 걸프 지역의 공급망이 정상화될 경우 2027년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경고했다. 레온 애널리스트는 "OPEC+는 전쟁 추이,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회복 속도, 그리고 차질을 빚었던 물량 복귀에 따른 공급 과잉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핵심 산유국들이 자발적으로 줄였던 하루 165만 배럴은 올해 9월까지 시장에 다 돌려놓고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유가 폭락을 막기 위한 전체 회원국의 200만 배럴짜리 감산 조치는 2026년 말까지 유지된다.
OPEC+는 2027년 기준선 설정을 위해 4분기 중 회원국별 생산능력 평가를 완료할 방침이다. 당초 10월 중 평가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중동 지역 내 설비 확장 프로젝트 지연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져 11월 중순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