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참가 업체 최다 국가 2회 연속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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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BFM비즈니스는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가 정부의 지원, 관광과 연계한 홍보 등으로 전 세계 농식품 수출 규모 면에서 프랑스를 맹추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자국 국립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작년 이탈리아의 농식품 및 와인 수출액은 709억 유로(약 105조45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해당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수출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도 전년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의 작년 수출액은 840억 유로(약 124조9365억원)로 전년 대비 2% 성장해 5위에 머물렀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도 이탈리아의 기세가 목격됐다. 2년마다 개최되는 60년 역사의 박람회에서 이탈리아는 지난 행사에 이어 또 한 번 참가업체 최다 국가 자리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맹렬한 기세는 가시적인 성과로도 증명된다. 건강한 원재료를 중시하는 이탈리아의 식문화는 지속 가능성과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에서도 이탈리아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탈리아는 프랑스 시장에서 부라타, 모짜렐라, 고르곤졸라, 파마산 등 자국 치즈만으로 연 10억 유로(약 1조4873억원) 규모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프랑스에서는 작년 이탈리아의 농식품 수출이 전년 대비 6% 성장하면서 고급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지 페렐리 이탈리아무역공사(ITA) 파리 사무소장은 "프랑스에서 판매하기 까다로운 이탈리아산 와인도 현지 식당 덕분에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배경에는 관광과 연계한 미식 여행에 대한 관심 증가, 이탈리아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등이 있다.
페렐리 소장은 "올해 외교부 산하 무역공사의 예산은 작년보다 3분의 1 이상 늘었다"며 "늘어난 예산으로 주요 국제 박람회에 이탈리아관을 조성하는 등 홍보활동에 3억 유로(약 4448억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내년 2월 개최되는 '와인 파리' 박람회에서 다시금 종주국인 프랑스를 앞지르기 위해 대대적인 자원을 투입한다.
ITA에 따르면 해당 박람회에는 올해보다 60% 늘어난 200개 기업이 참가해 이탈리아 와인을 대중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