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역사탐방 특히 주목받아
전통의료·기업 교류 등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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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2026 한중 청소년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권 회장은 우선 지린르바오(吉林日報)와 계약을 맺고 청소년 20명과 참관단 10명 등 30명 규모의 역사탐방단을 이끌고 지난 12일 부터 4박 5일 동안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항일 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번 행사는 권 회장이 지린르바오·길림신문과 협의해 추진한 행사이다. 민간 행사임에도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인권발전기금회와 지린성 신문판공실 등이 함께 참여했다. 중국 당국이 이번 행사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단언할 수 있다. 탐방단 출범식이 지난 11일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대목이라고 해야 한다.
탐방단은 또 동북 함락사 진열관과 둔화(敦化) 일본 유기화학무기 처리작업 전시관, 하얼빈(哈爾濱) 731부대 유적지,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을 방문해 일본 제국주의 침략 역사를 배우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더불어 중국 학생들과 교류하고 지린대학을 방문해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같은 탐방단의 활동은 중국 언론의 큰 주목을 끌었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인터넷판인 런민망과 관영 신화(新華)통신, 지린르바오, 헤이룽장르바오 등 중국 주요 언론들이 비중 있게 이 행사를 보도했다.
권 회장은 탐방단 행사를 마치자 마자 곧바로 허난성을 방문했다. 18일 백제 출신 난원경(難元慶) 장군이 활동했던 루산(魯山)현을 방문해 왕쥔웨이(王軍偉) 통전부 부부장, 싱춘위(邢春瑜)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현 정부 관계자들과 한중 지방 정부 교류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문에는 돤위창(段玉强) 정저우(鄭州)시 공공관계협회장도 함께 했다.
권 회장은 이어 19일 오전 허난성 외사판공실을 방문해 리빙빙(李氷氷) 외사부주임과 한·허난성 경제·문화·청소년 교류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20일에는 중국 8대 고도 중 하나인 안양(安陽)시에서 중국 의약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찬을 하면서 교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용태, 정병곤 한의사 등 협회 소속 한의사 2명이 함께 해 구체적인 대화도 이뤄졌다. 한중도시우호협회는 현장에서 중국 전통의학의 뿌리인 허난성과 한의학·중의학 교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2일에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가오신(高新)구 소재 시메이(西美)빌딩 10층 정다(鄭大) 하이테크 그룹 회의실에서 한중경제협력센터 허난성 사무소 개소식을 거행했다. 허난성 사무소는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하이난(海南) 등에 이어 여섯번째이다. 허난성이 인구 1억이 넘는 경제 도시라는 사실에 비춰볼 때 향후 한·허난성 경제협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회장은 이어 22일 하얼빈으로 되돌아와 24일까지 김호 중국 둥베이(東北)망 주임, 바이린(白琳) 하얼빈 코스메틱그룹 대표 등과 만나 한·헤이룽장성 경제·문화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권기식 회장은 이 회동에서 "한중 우호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가간 교류는 외교와 민간 교류가 함께 해야 한다는 점에서 권 회장의 이번 행보는 한중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