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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는 '빨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채널은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진천소방서 소방교가 운영하고 있다.
영상에는 물이 담긴 잔에 빨대가 꽂혀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후 나 소방교가 다가와 빨대를 빼고 그 자리에 국화를 꽂는다. 이어 '고 김진석 소방위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영상과 함께 "해당 화재 현장에서 활동하신 동료 선후배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라는 글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추 지사의 소방 재정 관련 발언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재정과 관련해 '빨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후 지난 14일 김 소방위가 경기 부천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하면서 해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이용자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한편 소방관의 헌신을 가볍게 표현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이용자는 "오늘은 드립 하나 안 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동안 국민 지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렇게 짧고 굵게, 품격 있게 분노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우면서도 슬프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추 지사의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빨대도 충격적인데 사과를 바라니까 사과한다는 건 진짜 듣도 보도 못한 워딩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른 이용자는 "목숨을 구하는 일에 빨대라는 표현을 쓰는 꼴을 볼 줄이야"라며 소방관들의 노고를 강조했다.
추 지사는 지난 17일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해 논란이 더 커졌다. 이후 추 지사는 이와 관련해 또 다시 사과했다.
영상 속 장면을 추모와 풍자의 결합으로 해석하는 반응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이것은 정치적 행위가 아닌, 추모이자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했으며, 다른 이용자는 "짧고 굵게, 품격 있게 분노를 표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같은 제복 입고 같은 일을 하다가 먼저 가신 임들이시여", "옳은 뜻 하나만을 지고 일상을 사투로 살아가는 모든 대원들의 안전한 생환을 기원한다" 등 동료 소방관과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바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