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침체에도…AIDC가 수요 견인
HD건설기계 발전엔진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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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두산밥캣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HD건설기계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할 전망이다.
양사는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판매가격 인상,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가 추가적인 성장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굴착기·로더 등 각종 건설장비가 투입되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설비 수요도 발생한다.
실제 데이터센터 건설투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건축가협회(AIA)는 올해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투자가 전년(약 412억 달러) 대비 33% 증가하고, 내년에도 2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 역시 2030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이 2025년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북미 비주택 건설시장과 유럽의 소형장비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북미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건설 등 비주택 부문의 투자가 소형 건설장비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D건설기계도 북미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분기 회사의 북미 건설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발전용 엔진 사업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HD건설기계는 하반기 예정되어 있던 북미향 발전용 엔진의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수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발전용 엔진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익 회복에 힘입어 양사 중장기 성장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은 올해 매출 64억5000만 달러(약 8조5000억원)를 목표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HD건설기계는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2030년 매출 14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11%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