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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을게요” 선택하면 주문 거부…피자집 황당 옵션에 “안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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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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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인터넷 커뮤니티
배달 앱에 등록된 한 피자 가게의 주문 옵션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피자를 먹겠다는 선택지에 추가 요금을 붙이고 먹지 않겠다는 선택지에는 주문이 수락되지 않는다고 써놨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소비자를 조롱하는 듯한 설정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자 배달 앱의 주문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왔다.

공개된 화면에는 스위트고구마무스 피자에 2000원, 치즈 피자에 0원, 더블베이컨 피자에 3000원의 추가 요금이 표시돼 있다. 이어 필수 선택 항목인 '피자 주세요'에는 '잘 먹을게요(클릭 시 주문 가능)'와 '안 먹을게요(클릭 시 주문 수락 불가)'라는 선택지가 마련됐다. 피자를 먹겠다고 선택하면 2000원이 추가되지만 먹지 않겠다고 선택하면 추가 요금은 없고 주문이 수락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를 접한 이용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이용자는 "저러면 진짜 안 먹을 듯"이라고 했고, 다른 이용자는 "음식으로도 장난칠 것 같아서 거르게 된다"고 말했다. "메뉴로 장난치는 집은 주문하지 않는다", "시키려다가도 기분 나빠서 안 시킬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는 해당 선택지를 활용해 '안 먹을게요'를 반복해서 선택하며 주문을 넣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음식점의 의도가 장난이더라도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주고 오히려 주문을 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배달 앱의 가격 표시 방식에 대한 불만도 이어졌다. 기본 메뉴 가격을 낮게 표시한 뒤 옵션을 선택할 때마다 추가 요금을 붙이는 방식이 소비자의 혼란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그냥 처음부터 2000원 비싸게 받으면 되잖아"라고 지적했고 다른 이용자는 "배달 앱에서 낮은 가격순으로 검색하는 사람들을 노린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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