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수수료 30% 내고 취소했는데”…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뒤늦은 환불에 반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19010005774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19. 08:3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행사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인스타그램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이 기상 악화로 지난 18일 공연 티켓을 전액 환불키로 했지만 사전에 티켓을 취소하고 수수료를 부담한 관객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주최 측이 우천에 따른 공연 중단 시 환불이 어렵다는 취지로 안내해 온 상황에서 뒤늦게 전액 환불을 결정하면서 관객들에게 혼란과 피해를 줬다는 지적이다.

19일 민트페이퍼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의 18일 공연 취소에 따른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주최 측은 공연 관람 여부와 관계없이 18일 기준 유효한 티켓을 예매한 모든 관객에게 결제 금액 전액을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입장권도 환불 대상에 포함된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는 1일권 사전예매 가격이 13만2000원이며 우선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2만2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티켓은 별도의 취소 신청 없이 예매처에서 일괄 승인 취소된다. 무통장 입금으로 결제한 경우에는 예매처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계좌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현장에서 카드로 구매한 티켓도 별도 신청 없이 승인 취소될 예정이다. 환불 완료까지는 최대 7~10영업일이 소요될 수 있다.

사전 취소자에 대한 수수료 보전 여부는 공지에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민트페이퍼는 기상 악화로 준비한 공연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티켓 전액 환불 방침을 밝혔다. 야외 스테이지인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와 러빙 포레스트 가든, 부대 프로그램 레이더는 기상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하고, 실내 스테이지인 클럽 미드나잇 선셋은 정상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문제는 공연 취소를 기다리다 예매 취소 기한에 맞춰 티켓을 취소한 관객들이다. 이들은 기상 악화에 따른 공연 중단 시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안내를 고려해 수수료를 부담하면서도 사전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주최 측이 전액 환불 방침을 발표하면서 사전 취소자도 환불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 관객은 댓글을 통해 "마지막까지 기다리다 취소 마감 기한 당일 오전에 취소해 수수료 30%를 떼였다"며 "이 경우는 제외 대상이냐"고 물었다. 다른 관객도 "우천에 의한 공연 일시 정지 및 일정 중지로 인한 환불은 불가하다는 문구 때문에 고민하다 사전에 수수료를 내고 취소했다"며 "이제 와서 전체 환불을 해준다면 사전 취소한 사람은 바보가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취소 수수료를 돌려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일부 관객은 환불 불가 안내를 믿고 취소한 만큼 해당 수수료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관객은 "우천 취소 시 환불 불가 공지가 나온 이후 취소한 사람에게는 취소 수수료를 돌려줘야 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관객은 소비자 피해 관련 기관인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공연 운영과 공지 시점을 둘러싼 불만도 이어졌다. 관객들은 공연 전부터 비와 강풍이 예보됐는데도 주최 측이 명확한 방침을 일찍 안내하지 않아 혼란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지방에서 공연장을 찾거나 연차를 사용한 관객들은 교통비와 시간 손실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한 관객은 "부산에서 올라와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야외 공연을 진행하는지 취소하는지 명확하게 결정해 달라"며 "왕복 교통비와 시간을 쓰고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다른 관객은 "취소 수수료를 내고 미리 취소한 사람뿐 아니라 현장에 방문한 관객도 시간과 교통비를 낭비했다"며 "돈의 문제를 넘어 주최 측의 판단으로 많은 사람이 고생했다는 점이 화가 난다"고 밝혔다.

일부 관객은 공연 장비 파손과 안전 관리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 관객은 야외 무대의 천장 부분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 다칠 수 있었던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연을 강행하기보다 현장 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관객에게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전달했어야 한다는 취지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