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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 ‘간판’ 서채현, AG 정상 ‘금빛 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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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0. 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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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자 리드 결승서 톱(TOP) 점수 받아 금메달 획득
8년만에 이 종목 金 수확…"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워"
서채현
서채현이 3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승전에서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연합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3·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아시아 정상 완등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포트 메세 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승에서 톱(TOP)을 받아 라이벌 일본의 모리 아이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의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우승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콤바인의 천종원 이후 서채현이 두 번째다.

서채현은 2022 항저우 대회(2023 개최) 콤바인 은메달과 이번 대회 볼더링 동메달에 이은 세 번째 메달을 마침내 금빛으로 장식했다.

리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제한 시간(6분) 내에 누가 가장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지구력과 함께 미리 코스를 파악하는 '루트 파인딩'으로 효율적인 힘 배분을 중시한다. 또 TOP은 마지막 홀드(손잡이)까지 완등했다는 걸 의미한다.

준결승에서 모리와 더불어 TOP 점수를 받고 공동 1위로 결승에 오른 서채현은 8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순식간에 7명의 선수를 따돌리고 만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시상식 후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금메달을 딴 것보다 내가 원하는 등반을 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정말 집중해서 루트를 분석하고 암벽을 탄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채현과 함께 나선 김채영(19·전주바위오름)은 38+로 4위에 올라, 동메달을 딴 장쉐퉁(중국·39+)에게 근소하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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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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