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R&D 기능 집결…'종합 덴탈기업' 확장
3000억 트리플타워 자산 유동화 여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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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송도 트리플타워에서 근무할 영상장비 제조직과 의료장비 자재조달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정규직은 262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68명 줄었지만, 송도 영상장비 관련 직무에서는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트리플타워는 지난해 7월 인천 송도에 완공된 제조·연구개발(R&D) 복합시설로 약 3000억원이 투입됐다. 당초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기기 개발과 부동산 개발 등을 영위했던 자회사 오스템글로벌이 건립했지만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1월 흡수합병하면서 관련 사업과 자산을 본체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트리플타워에 집적된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치과용 영상장비다. 제조·연구동을 중심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 파노라마, 엑스레이 디텍터 등의 생산·연구 기능을 갖췄다. 과거 안산과 시흥 등에 있던 일부 제조시설도 이곳으로 옮겨와 영상장비 생산 기능을 한 곳으로 모았다.
이 같은 영상장비 강화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임플란트 제조사를 넘어 치과 진료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덴탈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주력인 임플란트뿐 아니라 유니트체어와 영상진단장비 등 치과 기자재, 제약, 정보기술(IT) 등으로 사업군을 확대해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수는 트리플타워의 향후 활용 방식이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트리플타워를 활용한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등 자산 유동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세일앤리스백이 이뤄지면 건물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다시 임차해 기존 제조·R&D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늘고 영업이익률도 16.5%로 오르는 등 실적이 개선돼 자금조달 필요성이 낮아 트리플타워를 처분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맥쿼리자산운용의 트리플타워 인수 가능성에 대해 "이에 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