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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수주 18조→27조↑”…대우건설, ‘건·토·플’ 트로이카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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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9. 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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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파푸아뉴기니 LNG 등
신 대형 프로잭트만 18조 예상
기수주 7조 합하면 25조로 급증
증권가 “절반 수주해도 무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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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올해 건축·토목·플랜트 등 트로이카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 목표액 27조원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그동안 건축부문에서 신규 수주의 절반을 확보해 왔다면, 올해는 토목·플랜트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새롭게 따낸다는 구상이다.

2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가 올 6월 말까지 기록한 신규 수주액은 7조1285억원이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27조원)의 26.4% 수준이다. 부문별 신규 수주액은 건축(도시정비 포함) 6조7420억원, 토목 1972억원, 플랜트 1561억원, 기타 332억원 등이다.

그럼에도 회사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을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늘렸다. 올해 토목, 플랜트 등 비건축 부문에서 대형 공사를 추가로 따낼 가능성이 커 건축의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래 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분야 수주를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회사의 신규 수주액은 건축에서 많은 비중으로 차지했지만, 올해는 도시정비시장이 지난해보다 확대되고,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모잠비크·파푸아뉴기니 등에서 대형 토목·플랜트 등의 부문에서의 고른 수주가 기대되 목표 신규 수주액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가 기대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5조원, 가덕도신공항부지조성 5조원,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 및 모잠비크 로부마 액화천연가스(LNG) 합산 5조원, 파푸아뉴기니 LNG 중앙가스처리시설(CPF) 3조원 등 총 18조원에 달한다. 이들 대형 공사를 계약하면 단숨에 신규 수주액은 25조원대로 급증하게 된다. 목표치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접근한다.

도시정비(재개발·재건축)도 믿을 구석이다. 올해 도시정비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뛴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성과도 좋다. 이달 초까지 도시정비시장에서 4조353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는데, 회사는 기존 목표액인 5조원에 근접했다.

이에 도시정비 수주 목표액을 6조원으로 늘렸다. 이마저도 보수적으로 설정한 수치다. 회사가 공을 들이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신월시영아파트, 여의도 화랑아파트 등 총 3곳의 예상 공사비만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성산 모아타운4, 의정부 가능4구역 등도 노리고 있어, 도시정비에서만 7조원대 수주도 가능하다. 특히 성산 모아타운의 경우 1구역을 수주할 당시 나머지 구역까지 연계 수주해 일대를 약 230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증권가도 대우건설 신규 수주 목표액 27조원의 달성 가능성을 크다고 봤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이던스 상향의 근거가 되는 프로젝트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파푸아뉴기니 LNG CPF, 모잠비크 LNG 등 총 5개, 18조원 규모다. 이 중 절반의 수주만 감안하더라도 27조원 달성에 무리가 없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전반적인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계약잔액은 53조401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을 고려하면 6.6년의 회사 일감이 쌓여있다는 뜻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월시영의 경우 단독으로 시공사 입찰 참여를 할 것 같고, 성산 모아타운1·3구역을 확보한 데 이어, 4구역도 시공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도 서울 강남권 랜드마크 사업지 적극 선점하는 한편, 수주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자체사업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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