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은 0.04% 증가 그쳐 '제자리걸음'…직원 있는 기업 2.5만 개 감소
건설·제조업 불황 직격탄…고용·매출 동반 감소하며 내수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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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수는 총 849만9552개로 전년 대비 20만637개(2.4%)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3324조2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9475억원(0.7%) 소폭 늘어났다.
하지만 내실을 나타내는 고용 지표는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지난해 중소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1912만4806명으로 전년 대비 불과 7157명(0.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업 규모별 구조를 보면 고용 실종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종사자가 1인인 '나홀로 기업'은 666만6023개로 1년 만에 22만5754개(3.5%) 급증한 반면, 직원 2인 이상을 둔 기업은 183만3529개로 전년 대비 2만5117개(-1.4%) 감소했다. 내수 침체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거나, 은퇴·폐업 후 1인 창업으로 내몰린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실적 양극화도 심화됐다. 도·소매업(3만8232개)과 부동산업(3만1651개), 전기·가스·증기업(2만6511개) 등에서는 기업 수가 증가한 반면,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제조업(-5715개)과 사업시설관리(-3305개), 숙박·음식점업(-1770개) 등은 기업 수 자체가 감소했다.
특히 경기 불황의 타격이 가중된 건설업은 종사자가 6만6181명(-3.5%) 급감하고 매출액도 11조5000억원(-3.2%) 줄어들며 심각한 침체를 드러냈다. 부동산업 매출액 역시 7조1000억원(-6.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중소기업이 447만7130개로 전년 대비 2.6%(11만4951개) 증가해 비수도권(2.2%↑·402만2422개)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수도권 집중 현상을 이어갔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741만1042개로 2.3% 늘었고, 법인기업은 108만8510개로 3.1%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