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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로 실적 팡파르… ‘AI GPU’ 수요에 NHN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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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8.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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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2분기 실적 분석
엔씨 영업익 1053%↑ 해외매출 급등
NHN 게임·결제·기술 전 부문 성장
시프트업, 기저효과 영향 수익 감소
엔씨와 NHN이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경신했다. 엔씨는 대형 IP인 '리니지'를 활용한 게임이 흥행하며 실적을 끌어 올렸고, NHN은 AI용 GPU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시프트업은 지난해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1일 엔씨는 올해 2분기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0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엔씨의 매출의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해외 매출은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니지 클래식' 흥행이 PC 게임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캐주얼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부문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 연결 편입 효과가 반영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NHN은 2분기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164.1%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이번 호실적은 게임·결제·기술 등 핵심 사업 전 부문의 성장세가 동시에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9% 증가했다. NHN은 AI GPU 수요 확대가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3940억원으로 27.3% 증가했다. NHN KCP가 신규 대형 가맹점 확보와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시프트업은 2분기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4%, 58.8%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17억원으로 18.7% 줄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실제 '스텔라 블레이드' IP 영업수익은 지난해 657억원에서 올해 2분기 88억원으로 급감했다.

다만 '승리의 여신: 니케'의 3.5주년 이벤트가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2분기 니케 영업이익은 433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77.6%를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 역할을 이어갔다.

시프트업 측은 "하반기에 예정된 니케 4주년 업데이트는 콘텐츠 볼륨과 완성도를 높여 준비하고 있으며, 스토리와 캐릭터 콘텐츠에 대한 팬덤의 반응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성과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케스트라·밴드 라이브 공연, 팝업스토어, MD 상품군 확대 등 게임 밖 IP 접점을 지속 넓혀가며 팬덤과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인게임 콘텐츠에 대한 몰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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