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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년 연속 파업 현실화될까…성과급 온도차에 난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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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윤 기자

승인 : 2026. 06.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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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쟁대위 출범식
"노사 대내외 상황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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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었다. /연합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파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2년 연속 파업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28일 현대차 노조와 중앙노동위원회 등에 따르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한 현대차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2일 제11차 교섭에서 임협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을 통해 합법적인 파업 권한을 획득했다.

노조 측은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월 기본급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등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지난해 경영실적, 당해연도 경영환경, 미래 투자비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노란봉투법 시행, 이익 N% 성과급 요구 확산 등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당분간 협상에 진통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파업에 따른 유·무형 피해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사흘간 총 16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발생한 생산 차질 규모는 7000여대로 추정했다. 매출 손실은 약 3000억원으로 환산된다. 앞서 2018년에도 18시간 파업으로 8007대가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는 부품업계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함께 파업에 나서고, 현대모비스의 생산 계열사인 모트라스, 유니투스는 주야 4시간씩 8시간 장시간 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 참여에 대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미래차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 우려했다.

업계 다수 전문가들은 "실제로 노조의 파업이 이어질 경우, 출고 지연이나 생산 차질 등 하반기 투자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중국 업체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노사 모두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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