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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의 1456일...“4년 너무 짧아…의정부 미래 걱정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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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6. 06. 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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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6일 시청 태조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진현탁기자
'일자리가 없는 도시' 의정부의 판을 바꾸고자 나섰던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4년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김 시장은 26일 의정부시청 태조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더 많은 일자리와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제가 이루고 싶은 의정부의 미래였다"며 "그러한 변화를 완성하기에는 4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고 말했다.

캠프잭슨 부지에 대웅그룹을 유치하고, 고산 물류센터 계획 백지화와 호원 예비군훈련장 이전, 장암동 소각장 문제 해결에 나선 지난 임기를 두고는 "이미 시민과 공직자들의 마음속에 변화가 자리 잡았다"며 의정부의 미래를 낙관했다.

이날 이임식에는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시·도의원 당선인, 출연기관장, 사회단체장, 시민, 공직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선 8기 의정부시정의 주요 성과와 남은 과제를 되짚었다.

김 시장이 가장 큰 성과로 꼽은 것은 캠프잭슨 부지의 대웅그룹 유치다. 그는 이를 의정부가 기업과 일자리가 부족한 도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김 시장은 "대웅그룹 유치는 의정부가 '일자리가 없는 도시'에서 '일자리가 생기는 도시'로 판을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고 회고했다.

재임 기간 장기간 표류했던 지역 현안에도 손을 댔다. 고산 물류센터 계획을 백지화하고, 호원 예비군훈련장 이전과 장암동 소각장 문제 해결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개발사업과 주민 생활환경, 지역 갈등이 얽힌 사안인 만큼 시정의 부담이 컸지만, 주민 요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해법을 찾으려 했다는 평가다.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추진과 GTX-C 노선 착공도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거론됐다. 다만 반환공여지 활용의 구체화와 GTX-C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후속 행정과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만큼 차기 시정이 이어받아야 할 과제로 남았다.

김 시장은 "저에게 '의정부'라는 이름은 늘 각별했다"며 "의정부는 제 삶의 시작이자 전부였기 때문에 이 도시가 나아지길 간절히 바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제는 시장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앞으로도 의정부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의정부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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