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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 누비는 한국 무용수들, 고국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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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6. 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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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개최
파리오페라발레단 윤서후 등 40명 출연
26 해외스타 포스터
'제23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포스터.
세계 유수 무용단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출신 무용수들이 고국 관객들과 만난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는 오는 7월 29일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8월 1~2일 서울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제23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The Korea World Dance Stars Festival 2026)'을 개최한다.

올해 공연은 23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마련된다. 해외 주요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스타 무용수와 해외 파트너 무용수, 해외 무용단 출신 안무가, 차세대 영스타 무용수, 국내 무용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총 18개 작품을 선보인다. 출연진은 약 40명 규모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해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서는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윤서후,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의 정서현, 독일 라이프치히발레단의 최수정 등이 대표적이다.

윤서후는 파리오페라발레단 입단 10년 만에 처음으로 고국 무대에 선다. 그는 동료 무용수 맥스 달링턴(Max Darlington)과 함께 발레 거장 루돌프 누레예프 안무의 '레이몬다' 그랑 파드되와 국내 초연작인 사무엘 뮈레즈(Samuel Murez)의 '샤콘느(Chaconne)'를 선보인다.

독일 라이프치히발레단의 리드 댄서 최수정은 알레산드로 레펠리니(Alessandro Repellini)와 함께 우베 숄츠의 '천지창조' 중 아담과 이브 2인무와 빈첸초 팀파의 '수브니르(Souvenir)'를 국내 초연한다.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의 정서현은 동료 무용수 모이세스 카라다 팔메로스(Moises Carrada Palmeros)와 함께 재독 안무가 허용순의 신작 '원 플러스 원(One + One)'과 전막 발레 '안나 카레니나'의 2인무를 선보인다. 'One + One'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제작된 세계 초연 작품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부토 컴퍼니 다이라쿠다칸(DAIRAKUDAKAN)의 양종예는 올해 도쿄 SAI 안무경연대회 그랑프리 수상작 '정체불명 X의 소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포르투갈 보르티체(VORTICE) 무용단은 신작 '메이메이, 순수한 사랑(MeiMei)'을 세계 초연한다.

공연에서는 해외 무용수 출신 안무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 출신 허용순, 워싱턴발레단 출신 조주현, 미국 바리시니코프 댄스 파운데이션 출신 김나이, 댄스 시어터 오브 할렘 출신 정형일 등이 대표작을 선보인다.

김나이 안무의 '우리읍내',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의 '몬드리안', 조주현 안무의 '그녀에게'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몬드리안'은 15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군무 작품이다.

차세대 무용 인재를 소개하는 영스타 무대도 마련된다. 덕원예고 허조은, 서울예고 현지호, 선화예고 정아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박큰별빛, 충북예고 영재교육원 이지우, 충북 동성중학교 정한별 등이 출연한다.

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해외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발레 클래스와 국제교류 간담회, 해외 무대 진출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등이 서울과 음성에서 진행된다.

예술감독은 전 워싱턴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인 조주현이 맡았으며, 제작감독은 무용평론가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가 담당한다.

2001년 시작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용수들의 예술성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제 무용계의 최신 흐름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지금까지 강수진, 서희, 최영규, 강효정 등 120여 명의 해외 한국 무용수를 소개했으며 100여 편이 넘는 해외 작품을 국내에 초연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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